이기호 작가 초청 강연

 지난 달 21일, 인문대학교 계단식 강의실에서 이기호 작가 초청 강연이 열렸다. 이기호 작가는 “이번 강연은 내가 쓴 책 보다 자신이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접했던 소설에 대해 대화해볼까 한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자신이 문예창작과 대학 교수를 겸임하면서 만났던 제자들의 이야기와 자신이 겪었던 ‘서정적 시기’에 대해 재치 있는 설명으로 강연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또한, 동정과 공감의 차이를 설명하며 소설을 잘 쓰기 위해서는 “간접경험을 통해, 소설 속 인물에 나를 대입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연이 끝나갈 즈음에는 “독자들이 소설을 읽다 모르는 것을 지나치는 것보다는 직접 찾아보고, 고민해보며 그 부분에 머물러 봤으면 좋겠다.”고 학생들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대학 학우와 질의 응답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강연을 들은 추은지(국어국문학·2) 학우는 “지루한 강연일 줄 알았지만, 말을 재치 있게 하셔서 재미있었다. 또 동정과 공감의 차이를 알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