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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여학생이라면 집중! 우리 대학 WISET 사업단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사회진출 도모

신채연 기자
- 5분 걸림 -

최근 이공계 여학생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다. 하지만 여성의 보직 비율은 취업률의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WISET 통계를 보면 여학생과 남학생의 취업 비율은 6.6%가 차이 났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취업 시기부터 차이가 벌어지기 때문인데 여기에 사회진출 이후 여성의 경력단계별 인력 누출이 더해지면 보직 비율은 더더욱 하락한다. 처음 신규 채용 시에는 이공계 전체 비율 중 여성이 26.8%를 차지하지만, 재직 중에 20.1%로 낮아지고 승진하는 비율은 더욱 줄어 16%, 이어 보직 비율은 9.6%까지 낮아지게 된다는 것이다.

청년 실업이 심각하지만, 공학 계열의 인력은 오히려 부족하다. 더구나 산업구조는 사물인터넷, 핀테크, 빅테이터 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지만, 그를 따르는 전공자가 더 부족한 실정이다. 하지만 공학 분야는 대체로 창의성, 세밀함을 요구하기 때문에 여성들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그렇기에 현재 이공계 재학 중인 여학우들에게도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충분히 인정받는 전문가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이 이공계 여학우가 완전한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도움 주는 사업단이 우리 대학에 있다.

바로 ‘군산대 WISET 사업단’이다. 이는 전북지역 이공계 여성 인재 활용 촉진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우리 대학이 주관대학으로 선정되어 지역의 원광대학교, 전주대학교와 함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여대생들의 전공 능력을 강화시켜 이공계 분야 전문가로서 사회진출을 도모하고, 지역 내 미취업·경력보유 여성과학기술인력의 취업 교육 등 경력개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종합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 대학 WISET 사업단의 주요 사업은 ‘R-WeSET(Regional-Women Empowerment in Science, Engineering and Technology)’으로, 2019년에 우리 지역의 가치와 사회문제를 살피고,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WISET 새만금 포럼, 군산시 내 여고생을 대상으로 한 ▲GEW(Girl’s Engineering Weeks), ▲융복합디자인캠프 등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했다. 더불어 지난달 6일, ‘WeSETDAY’가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진행되었다. 이 행사에서는 지난해 전북지역 여성 공학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했으며, 학우의 각각의 성과도 발표하는 시간이 되었다.

그중 WISET 사업단이 주최했던 여성 엔지니어 강의를 들었던 배진웅(건축해양건설융합공학부·19) 학우는 “강사들의 체계적인 교육은 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웠고 재미있었다.”며 사업단의 이번 활동에 만족감을 드러내었다. 그러나 “WISET 사업단 측에서 강사에게 일정을 바로 알려주지 않아 학생들과의 차질이 있다든지, 예산 부족으로 애써 만든 설계도를 버리게 된 일도 있었다.”라고 말하며 부족했던 점이 더 개선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홍보가 부족한 점도 개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황지원(건축해양건설융합공학부·18) 학우는 “사업단을 운영하는 것은 알았으나 자세히 알지는 잘 몰랐다. 이공계 여학생의 전공 취업에 도움 주는 사업단이라니, 앞으로 좀 더 관심을 가져봐야겠다.”라고 말했다.

우리 대학 이공계열 전체 학생 중 여학생은 약 27.3%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이공계 여학생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정작 여성의 보직률은 높지 않다. 자신의 전공을 살리는 취업하고 싶은 이공계 여학우라면,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싶은 이공계 학우라면, 우리 대학 WISET 사업단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군산대 WISET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부터 참여해보자.

▲2019 WISETDAY 행사 모습 / 제공 : WISET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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