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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개발은 정말 위험한 것일까

이슬 선임기자
이슬 선임기자
- 5분 걸림 -

최근 ChatGPT와 AI 그림 그리기 같은 인공지능의 개발로 세상에 변화를 가져왔다. 이 두 인공지능은 사람들에게 신기함과 걱정 등 다양한 입장을 형성하게 했다. 하나는 AI 인공지능을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과 다른 하나는 AI 인공지능이 이후 사람들의 직업을 꿰차지 않을까 혹은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종속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다. 이는 내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 선생님이 간혹 하시던 말씀이다. ‘미래에는 인공지능이 사람 대신 일 해줄 날이 올 것이다. 아마 사라지는 직업도 많을 거고 아주 먼 미래엔 영화에서만 보던 상황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다.’라고 말이다. 이 말은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인공지능의 발전이 미래에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에는 인공지능의 개발이 정말 위험한 것인지 논의해보고자 한다.

인공지능을 접한 언론과 일부 전문가들의 충격과 놀람 등 반응은 사실 어찌 보면 의미 없는 짓이다. 산업혁명 초창기 기존의 노동자들은 기계가 자신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며 부수고 저항했지만, 결과적으로 기계는 노동자들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았다. 오히려 노동자들의 근로 환경을 발전시켰을 뿐이다. 만약 사람들의 예상했던 상황이 찾아오더라도, 사람은 생각보다 그렇게 멍청한 정도는 아니다. 물론 산업혁명 이후 마부라는 일자리는 소멸했다. 그러나 반대로 기계를 이용한 다른 탈 것, 자동차 관련 산업의 일자리를 오히려 늘어났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ATM 기기도 1990~2000년대에 대규모로 확장되었지만, 은행 창구 직원의 고용은 증가했으며,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존재하고 있다. 이처럼 인공지능이 발전하면 없어지는 일자리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만큼 새로운 일자리도 많아질 것이다.

간혹 몇몇 연구자는 인공지능과 로봇의 개발은 선생이라는 직업도 사라지게 만든다고 전망하는데,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 이건 인공지능 때문이 아니라 저출산 문제가 더욱 시급하다. 만약 인간의 지능을 훨씬 뛰어넘는, 더 이상 인간의 통제하에 있지 않은 인공지능이 등장한다면 그때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는 생존이지 일자리가 아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빌 게이츠도 인공지능이 발전하면 인류한테 위협이 될 것이라 경고했다. 하지만 그가 말한 위협이 되는 인공지능은 인간의 통제를 받지 않는 인공지능이며, 사실 그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훌륭한 도구일 것이라 답했다. 즉, 빌 게이츠는 인공지능에 대해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라는 것이 아니라 관심을 갖고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인공지능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인공지능 연구가 악마를 소환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현존하는 가장 큰 위험 요소라고 밝혔고, 그렇게 주장한 그는 인공지능 기업에 4,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물론 본인은 돈을 벌려고 투자한 것이 아니라 인류를 위해 투자한 것이라 입장을 표했는데, 각자 생각해보길 바란다.

사실 나도 마찬가지로 인공지능은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통제를 벗어난 인공지능이라면 말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인공지능으로 인해 인류에게 도움이 되고,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개발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인공지능이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기에 어서 성장했으면 좋겠다. 영화에서 상상하기만 했던 인공지능의 발전은 우리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어떤 연구든 뭐든지 장단점은 존재할 것이고, 그러한 상황이 닥쳤을 때 인류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는 우리에게 있어 숙제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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