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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지원센터의 실태

차별없는 학교생활을 위하여 꾸준히 노력중

최정웅 기자
- 5분 걸림 -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이 날은 장애인에 대한 이 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기념일이다. 이 기념일을 맞아 학우여러분들이 장애인에 대한 안 좋은 인식과 편견들을 버리고 함께 어울리는 날이 되면 어떨까? 그러다보면 365일 모든 날이 장애인의 날인 것처럼 변화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까? 그 답은 우리 학교 안에 있는 장애학생지원센터이다. 이 센터는 2003년 장애학생 캠퍼스생활 지원센터로 시작되었고 2008년에 장애학생지원센터로 명칭이 바뀌면서 지금까지 활발히 운영되는 단체이다.
장애학생지원센터는 크게 4가지를 두고 활동을 한다. ▲원만한 캠퍼스 생활지원 △강의실 이동과  대학생활을 위한 이동 △기숙사 생활 및 일상생활 보조 △강의에 참여하여 수업내용 필기대필 ▲교육환경 개선지원 교수학습 △수강신청 우선권 제공 △수업 및 시험조정을 위한 안내문 발송 △강의실 내 좌석 우선선택 △상시 개별 상담 프로그램 △장애대학생 간담회 개최 △멘토링 프로그램 ▲성공적인 사회진출 지원 (전북장애고용공단에서 사회에 나가기 전에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기업이나 개인기업에 취직하는 연수체험을 제공) ▲장애인식 개선프로그램 지원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이해 교육과 홍보활동 △장애인식개선 캠페인과 공모전 △장애학생과 함께하는 문화체험 등이 있다.
이러한 활동의 목표는 장애로 인한 어려움 없이 대학에서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렇지만 아직 부족하거나 아쉬운 점이 많다. 먼저 장애인들을 위한 열람실의 경우 장소의 위치가 높아서 가기 어렵기도하고 좁아서 운영이 잘 안 되고 있다. 수업을 들을 때 현재 우리학교가 사용하는 책걸상은 지체장애인이 사용하기 불편하다. 또, 화장실의 경우 장애인전용화장실이 거의 모든 건물에 있기는 하지만 좁고 사용하기 불편하다고 한다. 심지어 청소도구함으로 사용되거나 없는 경우도 있다. 제 1학생회관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어 장애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하고 싶어도 이동상의 문제로 못하고 있다고 한다. 비와 눈이 오는 경우 이동에 어려움이 커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장애학생지원센터는 “국립대이다 보니 매년 연 기준으로 작년 프로그램과 대비해서 예산이 나오는데 올해부터 30%가 삭감 되었다. 그래서 책걸상 교체와 휠체어 충원이 바로는 힘들다. 그렇지만 당장 필요한 것들이라 빠른 시일 내에 살 것 이고, 다른 문제들은 장애학생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통해 해결해 나아갈 것이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장애학생지원센터와 장애학생들이 학우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한다.
센터에선 “아직 많은 학우들이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 무엇을 하는지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자신이 장애를 갖고 있지만 부담스러워서 등록을 안 하는 학우도 있는 것 같다.” 또, “사고 등으로 인한 일시적 장애 보유 학생도 부담 갖지 말고 제 1학생회관 1층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언제든지 찾아 와라.”라고 했다.
 덧붙여 학생은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그때가 되면 다들 시험기간이라 바쁘시겠지만 그래도 그날 하루만큼은 주변의 장애우 친구들, 꼭 장애우 말고 주변의 도움과 관심이 필요한 약자들에 대해 생각해 보고 되돌아보며 진정한 배려가 무엇일까 고민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최정웅 기자
tourres@hwangry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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