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탁구 우승자를 만나보다
우리 대학 탁구 대표 박민주 학우
Q. 우리 대학 학우들의 대회 준비 계획이나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항상 저희가 대회 준비를 할 때는 아무래도 좋은 성과와 결과가 중요한 만큼 훈련 시, 시합 때 각자가 잘 발휘할 수 있는 기술들을 부분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울산에서 초등학교에다녔을 시절의이야기입니다. 제가 1학년 때 탁구부에서 학원을 안 다니는 사람 중에 탁구부원을 모집해서 우연하게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간식을 먹을 수 있기에 매일 놀러갔는데 그때부터 탁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학년 때 탁구를 처음 알려주신 코치님께서 군산대야초등학교에 가시게 되어서 코치님을 따라 그 초등학교로 전학했고 이일여자
중학교과 이일여자고등학교에서 탁구 선수를 계속하다가 우리 대학으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Q. 전라북도 군산, 그리고 우리 대학을 대표해서 경기에 임하는 소감이 어떻게 되나요?
모든 대회가 다 중요하지만, 그래도 1년 중 가장 중요한 대회가 전국체전이기 때문에 이곳에 집중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작년 전국체전은 전라북도에서 개최되었고 탁구는 우리 학교 체육관에서 경기를 가져서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렸지만, 올해에는 더욱더 준비하고 훈련해
야 합니다. 그래서 매 경기 온 힘을 다하고 책임감을 가지며 경기에 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하루 훈련 시간과 훈련 강도는 어느정도인가요?
개강 후 학과 수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할 때는 4시 이후로 시작해 야간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또, 탁구에 중점을 두고 2시간 정도로 운동하고있습니다. 방학 때는 아무래도 시간이 많아지므로 탁구와 체력운동, 웨이트를 같이 하면서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Q. 훈련 분위기나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는 자세는 어떤가요?
▲ 우리 대학 탁구 대표 박민주 학우/ 출처 : the pingpong |
▲ 전국체육대회 탁구 단체전 / 출처 : 전민일보 |
▲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사진 / 출처 : 박민주 선수 |
저는 훈련할 때 ‘즐겁게 열심히 하자’는 정신으로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즐겁게 훈련하고 있습니다. 또,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캐치하고 알려주면서 같이 보완하는 방식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과 더불어 서로의 장점도 알려주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하나씩 채워 나가면서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Q. 이번 대회 목표는 무엇이고 그 목표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요?
이번 대회에서 제가 우리 대학을 대표해서 개인 단식으로 나가게 되어서 개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고, 단체전 또한 우승을 목표로 두고 있기 때문에 대회 2관왕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Q. 대회 준비 기간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나요?
힘든 점이 있다면 제가 4학년 최고 학년으로써 ‘동생들을 잘 이끌어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항상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동생들과 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이로 발전하려고 노력했고 이에 동생들이 저를 잘 따라와 줬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또, 시합 전에 탁구가 잘 안 될 때 스트레스가 쌓이고 온갖 걱정과 압박을 느꼈을 때도 잦았습니다. 그럴 땐 제가 교
회를 다니기 때문에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무엇보다 박대수 감독님께서 격려를 해주시는 덕에 세세한 부분까지도 관리할 수 있었고 편안한 마음으로 그동안의 대회를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한 가지 방법이 있다면 제가 워낙먹는 걸 좋아해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맛있는 걸 먹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운동과 학교생활을 병행하는 것은 힘들지는 않는가요?
운동과 학교생활, 수업을 병행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어렸을 때 운동을 위주로 해서 학교생활이나 여러 수업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새로운 것과 지식을 배우는 것에 가치를 두고 열심히 학교생활도 하고 있습니다. 짧지 않은 4년 동안 한 단계씩 발전하는 시간을 가져
서 학교생활에 즐겁게 임하려고 노력했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Q. 운동하면서 겪은 가장 힘들었던 경험과 그것을 이길 수 있었던 동기부여가 있었다면 무엇입니까?
운동선수들에게 가장 힘든 시간은 무엇보다 슬럼프 시기 같습니다. 저 또한 대학교 2학년 때부터 2년 동안 탁구에 슬럼프가 와서 시합 때 실력 발휘도 못 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 경기들이 쌓이다 보니 자신감도 없어지고 자존감도 많이 낮아졌습니다. 2년 동안 탁구만 하기는 싫고 그렇다고 막상 뭘 해야 할지도 몰랐습니다. 그렇게 4학년이 되면서 “큰일 나겠구나”라는 위기를 느꼈고 저 자신을 뒤돌아보면서 마음가짐을 바로잡으려 했습니다. 그렇게 저 자신에게 자극받고 동기부여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Q. 우리 대학 학우들과 후배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
4년 동안 저에게 힘이 되어 주신 선생님, 학우, 후배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후배들은 이제 제가 졸업하더라도 각자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해서 우리 대학을 빛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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