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명성이 있는 화목한 봉사동아리, 꼼지락
요즘 입시에서 취업까지 자원봉사가 당연한 스펙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봉사가 진정한 봉사라고 할 수 있을까. 이번에 소개하고자하는 동아리는 바로 봉사동아리 ‘꼼지락’이다. 동아리 ‘꼼지락’은 자발적으로 어린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를 하며, 현재 100여명의 학우들이 참여하는 인기 있는 동아리다. 이에 이번호에서는 진정한 봉사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꼼지락’ 동아리 부회장 정다민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안녕하세요 부회장님. ‘꼼지락’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A. 안녕하세요. 2013년도 꼼지락 부회장을 맡게 된 정다인입니다. 올해 20주년인 꼼지락은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모이는 봉사동아리입니다. 꼼지락이란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 라는 말에서 착안되어 만들어졌습니다. 현재는 약 100명 정도의 회원들이 함께 꾸준하게 봉사활동과 사회에 보탬이 되고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봉사동아리 ‘꼼지락’은 주로 어떤 활동을 하나요?
A. 꼼지락에서는 매 월 첫째 주, 넷째 주 토요일에 군산시 개정동에 위치해 있는 ‘모세스 영아원’으로 봉사활동을 갑니다. 주로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봉사활동이라 아이들과 놀아주고 뒷정리를 한 후 마무리하는 것으로 진행되지만, 인원이 많을 때는 적은 인원이 갔을 때 하지 못했던 청소, 빨래, 잔디뽑기 등 여러 가지 분야로 영아원 일을 돕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부터 새롭게 시작하게 된 드림스타트 센터의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멘토링은 기존에 해왔던 영아원봉사활동과 다르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으로, 소수의 정해진 회원님들이 센터로 직접 찾아가 아이들과 만나고 소통하며 공부를 하는 것으로 이뤄집니다.
A. 꼼지락의 자랑거리를 제가 직접 말하려니 부끄럽지만, 꼼지락은 20주년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동아리입니다. 그만큼 회원님들의 높은 참여율로 에너지가 넘치는 활기찬 동아리입니다. 또한 선배님들과의 교류가 활발해서 매년 꼼지락 MT때마다 졸업하신 선배님들 또한 함께해 자리를 빛내주십니다. 매년 꼼지락 체육대회도 하고 있는데, 항상 에너지가 넘치는 동아리인 만큼 승부도 치열하고 그 열기도 대단합니다. 더불어 동아리 카페와 페이스북으로 끊임없이 교류 하고 있으며, 작년 2012년에는 동아리 우수상을 받은 경력이 있는 자부심 있는 동아리입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꼼지락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어떤 행사를 할 때마다 함께해 주는 100여명의 회원분들입니다. 이 분들이 없다면 꼼지락은 존재하지 않았을 동아리였을 것입니다.
Q. 이번 년도 ‘꼼지락’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계속해서 영아원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 중 입니다. 또한 드림스타트센터와 협력단체로 계속 활동하게 될 것입니다. 작년부터 시작했던 멘토링도 이어서 함께하는데, 소수의 인원을 선출하여 장기적으로 만날 계획입니다. 더불어 올해 20주년인 만큼 1기부터 20기까지 선배님들과 후배님들이 모이는 만남의 장 마련, MT대신 충남 서천에서의 농활체험, 마지막으로 성년의 날 기념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많은 봉사와 동아리 활동이 계획되어 있는 만큼, 동아리 회원들 또한 큰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해주리라 믿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군산대 학우님들의 활발한 봉사활동 참여율로 봉사동아리가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는 참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봉사동아리에서도 꼼지락처럼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동아리 뿐만 아니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동아리, 환경보호를 위해 앞장서는 동아리 등 여러가지 분야의 봉사 동아리가 있습니다. 그만큼 군산대 학우님들이 여러 분야의 봉사에 관심이 있다는 것이겠죠. 그저 관심으로 끝내지 말고 더욱 많은 봉사활동 참여에 참여해봄으로써 몸과 마음이 성장하는 군산대 학우님들이 되길 원합니다.
김채영 기자
chaeyoung@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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