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은 개교 이래 지역대학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극복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선도적 발전을 위해 많은 변화를 모색해 왔다. 그러한 면에서 최근 1년은 교과부의 이른바 ‘구조개혁중점추진대학’의 지정과 그 유예 가운데 ‘대학선진화추진기획단’을 구성하며 경쟁력 배가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노력해 온 과정이었다.
그 결과 4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돼 교육환경의 개선과 효율적인 대학 운영시스템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 또한 전국 지역중심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대학기관 평가인증을 얻어 건실한 운용시스템을 인증받기도 했다.
군산 2국가산업단지와 군산지방산업단지, 군산자유무역지역, 새만금 신규 산업단지 건설로 산업단지 면적 및 입주율, 주요 전략산업 집적도 등에서 미래발전 가능성이 그 어느 지역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인 여건들이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이 입시경쟁률과 등록률이 긍정적인 수치로 개선되고 있고, 재학생 역시 군산, 전북 등 지역을 넘어 수도권까지 포함한 전국구 대학이 되어가고 있어 고무적이다.
물론 우리 대학만의 실정은 아니지만 그간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대학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취업률 역시 전년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부역량 강화를 위해 혁신적인 프로그램들을 가동시킨 도전의 소산이라 할 수 있겠다.
더욱 값진 것은 1,300여억 원을 넘는 국비지원금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국가산업단지 오식도 부지의 무상관리 전환, 신기술창업집적지역, 산학융합캠퍼스, 신재생에너지융합특성화관, 그린쉽 기자재시험·인증센터조성,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에너지 인력양성사업 등 일련의 굵직한 국책사업들을 일구어 낸 것이다.
이로써 ‘당당하고 강한 새만금 선진대학’이 단지 구호만이 아니며, 명실 공히 새만금 캠퍼스를 구축할 수 있는 초석을 만들게 되었다. 2018년을 목표로 종합발전계획을 새롭게 마련한 것 또한 큰 의미를 갖는다. 근래에는 학과별 성과에 연동한 학과 정원조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경제와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기 위한 제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대학을 둘러싼 작금의 외부 환경은 결코 녹녹지 않다. 세계경제나 산업계의 위축은 말할 것도 없고, 이미 가시화된 학령인구의 감소와 대학진학률의 하락세 등으로 대학을 둘러싼 구조개혁의 바람은 더욱 거세질 것이기 때문이다.
일련의 가시적 성과와 국비지원금의 확보 및 종합발전계획이 우리대학의 발전을 자동적으로 보장해 주지 않음은 물론이다. 새로 마련한 발전계획을 토대로 현실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며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발전시키기 위해 구성원들의 부단한 노력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구조개혁 대상 지정에서 유예된 현실임을 망각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덧붙여 학내 구성원간 소통의 재확인과 함께 부문별 불균형 등을 개선하기 위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때이다. 지난 1년의 성과와 함께 연말 대선을 거쳐 내년부터 전개될 대학을 둘러싼 새로운 환경변화를 주시하며 지속적인 혁신과 내실을 기하는 알찬 2학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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