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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과 휴학 사이의 Trade off

장한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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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e-off의 관계를 알고 있는가? 한쪽을 추구하면 부득이 다른 쪽을 희생해야 하는, 이율배반적인 관계를 말한다. 쉽게 말하자면 어느 것을 얻으려면 반드시 다른 것을 희생하여야 한다는 것인데, 이는 경제분야 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 전반에서 적용 가능하다.

요즈음 필자는 3학년 2학기의 끝 무렵을 맞이했다. 모든 학우들이 그러하듯이, 졸업이 가까워질수록 휴학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만약 휴학을 택하지 않고 졸업을 택한다면, 휴학자들보다 빠르게 사회진출을 할 수 있고 좀 더 나은 경제력을 가질 수 있다. 휴학으로 인해 오히려 허비할 수 있는 시간을 줄일 수 하지만 휴학자들이 가지는 공백기를 누리지 못하게 된다. 가보고 싶고, 경험해보고, 공부해보고 싶던 것들에 제약이 생긴다. 또한 학창시절에만 누릴 수 있던 것들도 더 이상 누릴 수 없게 된다. 이 때, 졸업과 휴학을 trade-off라고 말할 수 있다. 졸업과 휴학 중 한쪽만을 택할 수 있고, 반드시 다른 쪽을 포기해야 한다. 휴학과 졸업 모두가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가진다. 어느 쪽도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였다면, 결과가 좋거나 나쁘거나, 그에 따른 책임이 따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는 갈림길에 선 이상 한쪽 길을 선택해야만 한다. 그 선택이 옳은지 아닌지 결과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자신의 노력 여하에 달려있다.

장한비 기자

1200467@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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