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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 1층 활용 실태

무관심 속에 방치된 LINC융복합 교육자료관 그리고 카페

윤인수 기자
- 5분 걸림 -

현재 중앙도서관 1층에서는 작년 여름방학 이후로 LINC융복합 교육자료관과 카페드림을 운영중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반년이 넘게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중앙도서관 지하 1층에 카페와 자료관이 존재하는 것에 대해 모르고 있다. 그렇다면 중앙도서관 1층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알고 있는가? 이번 진단에서는 중앙도서관 1층의 활용 실태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였다.

LINC사업에 대해서는 우리 대학 학우라면 한번쯤은 길에 있는 현수막을 보거나 누군가에게 들어봤을 것이다. 그러나 LINC사업이 어떠한 것인지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잘 모르는 학우들과 교수님들이 많다. LINC사업이란, 대학과 기업 간 산학협력을 통하여 대학교육 시스템을 개선함으로써 취업의 미스매치 해소 및 대학과 지역산업의 공생발전을 견인하는 산학협력선도대학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 각지 대학교에서 LINC사업을 진행 중이며 우리 대학 역시 그렇다. 많은 투자를 통해 진행 중인 사업이지만 투자비용에 비해 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실태이다.

   
 
중앙도서관 1층에서 운영되고 있는 LINC융복합 교육자료관은 현재 사회에 추세에 따라서 융복합을 통한 창조경제 시대에 필요한 많은 자료와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미흡한 홍보 때문인지 하루 평균 50명에서 100명 사이에 학생들과 교직원이 방문한다고 한다. 교육자료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ㅈ’행정직원은 “수도권 지역의 대학교들은 LINC사업이 지방 대학교보다 많이 활성화가 되어있다. 현재 우리 대학은 작년 이후로 시설이 갖추어 졌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우들이 모르고 있다는 현실이 안타깝다”라며 “우리 대학에서 LINC사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도록 홍보를 활성화한다면 학우들이 많이 방문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의견을 전달했다.

또 'Cafe Dream'(이하 카페드림)도 역시 작년부터 중앙도서관 1층에서 운영되고 있다. 카페드림에서 일을 하는 직원 ‘ㄱ’씨는 “카페를 이용하는 사람이 적어 혼자서도 충분히 카페를 운영할 수는 있지만, 하루 평균 20명에서 30명 사이의 사람들만의 방문으로는 운영이 어렵다”며, “그 중 대다수는 우리 대학 학우들이고 교직원들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어려운 사정 때문에 현재 카페드림에서는 많은 학우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여러 가지의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 카페드림이 각 요일별로 옷을 지정하고, 그 옷을 입고 방문한 사람들에게는 아메리카노 한 잔을 천 원에 판매한다. 또 당일 맛을 본 카페드림의 음료 혹은 디저트의 사진을 SNS에 올리면 복숭아 아이스티 무료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중앙도서관 1층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아는가에 대해 학우들에게 물어봤다. 기계자동차 학과에 재학 중인 ‘ㄱ’학우는 “중앙도서관에 카페와 LINC사업에 관련된 교육자료관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다”며 “가면 갈수록 우리 대학에 무관심 속에 운영되는 것이 안타깝고 우리 대학 학우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해양공학과에 재학 중인 ‘ㅂ’학우는 “올해에 입학해 우리 대학에 지리에 대해 잘 모르고 있어 중앙도서관도 한 번도 방문해 보지 않았다”며 “우리 대학에서 방치된 공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힘써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재 우리 대학에는 이 외에도 구 황룡마루(이하 피라미드)와 같은 건물들이 무관심 속에 방치되어 있다. 이럴수록 우리 대학에서는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홍보를 하거나, 안일한 태도를 보이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될 것이다.

윤인수 기자

yis7570@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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