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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속 작은 아쿠아리움, 우리 대학 양어장

- 국내 양식 어종부터 희귀 어종까지 - 대학 구성원 및 지역 주민 관람 가능

조은상 기자
- 4분 걸림 -

해양과학대학(현 해양·바이오특성화대학)은 1915년 수산학교 설립 이래 국내에서 두 번째로 역사가 깊은 해양단과대학이다. 이곳에 위치한 양어장 역시 2001년 준공 이후 현재까지 운영되며, 소속 학부와 학생들에게 다양한 실습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양어장에는 우파루파와 아로와나 등 다양한 희귀 어종이 전시돼 있으며, 대학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 주민도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다.

우리 대학 양어장은 과거 소룡동 캠퍼스에 있었으나, 캠퍼스 이전 등의 사유로 1999년 이전돼 2001년 현재의 위치에 준공됐다. 실내 양어장은 약 597평 규모로, ▲국내 주요 양식 어종인 △잉어 △메기 △자라 등과 기타 어종을 사육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교육과 실습에 필요한 시료 채취를 목적으로 운영되며, 우리 대학뿐 아니라 다른 국립대학에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대학 구성원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시설을 개방하고, 맞춤형 안내와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양어장은 우리 대학 남문을 지나 해양과학대학 1호관과 2호관 사이에 위치해 있다. 출입구를 통해 입장한 뒤 방문자 명부에 이름과 방문 목적, 소속 등을 기재하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사전에 담당자(☎469-1753)에게 연락하면 시설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긴 복도를 따라 이동하면 관람객에게 개방된 공간이 나오며, 벽면에는 국내 민물고기 분포와 관련된 자료가 전시돼 있어 관심 있는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처음 방문할 경우 다소 이질적인 분위기에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곧 다양한 어종이 전시된 공간에 시선을 빼앗기게 된다. 입구에 들어서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희귀 어종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과거 대중적 관심을 모았던 △우파루파(아홀로틀)를 비롯해 △알비노 앨리게이터 가아 △아로와나 등 일반 아쿠아리움에서 볼 법한 종들도 전시돼 있다.

옆의 대형 순환 여과식 수조에는 △잉어 △메기 △뱀장어 △철갑상어 등 다양한 국내 양식 어종이 있다. 이들은 사람의 움직임에 반응해 먹이를 기대하듯 무리를 지어 몰려드는 모습을 보이며, 대체로 큰 크기를 자랑하는 종들이 있어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 가장자리 양 끝 작은 수조 안에는 △구피 △금붕어 등 흔히 볼 수 있는 관상어와 △엔젤피쉬 △수마트라 등 이국적인 열대어까지 전시돼 있다..

야외에는 약 1,090평 규모의 담수 양식 어종을 사육하는 노지 양식장이 조성돼 있다. 다만 해당 시설은 평상시 외부인에게는 개방되지 않는다. 노지 양식장 앞에는 ‘와어혼비’가 자리하고 있다. 이 비석은 1963년 실험과 실습 과정에서 희생된 어류와 개구리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국내 최초로 생물의 혼을 기리고자 설치된 위령비로, 오랜 기간 연구를 위해 희생된 생명들을 추모하고 생명의 존엄성을 되새기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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