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된 지 어느덧 한 달, 다시 착용해야 할까?

급성 호흡기 질환자 급증에 대한 원인과 예방법

올해 3월 대중교통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 한 달여가량 지난 가운데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비해 많이 늘어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마스크 의무 해제에 따라 잠잠했던 ▲급성 호흡기 질환 감염증인 △아데노 바이러스 △사람보카 바이러스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늘어나며 기승을 부리고 있어 방역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질병관리청의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에 의하면 올해 4월 9~15일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 ILI (38.0℃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으로 방문하는 환자분율이다.)은 외래환자 수 1,000명당 18.5명으로 집계됐다. 3월 12~18일에 1000명당 11.7명이었던 점을 감안했을 때 한 달 새 58.1% 증가하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 ILI수 가 확연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봄철 야외활동이 늘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꽃샘추위로 인한 큰 일교차와 황사 및 미세먼지 증가로 감기 등 호흡기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하였고, 독감과 급성 호흡기감염증 환자가 늘어난 것은 봄철 아침과 밤의 일교차, 올해 3월 실행된 대중교통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봄철 대외활동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급성 호흡기 질환자 중 가장 많이 발생 하고 있는 감염병으로는 '리노 바이러스'로 호흡기 감염증 입원환자 2천2백여 명 중 701명이 리노 바이러스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발열 △몸살 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경미하며, 대개 3~7일 정도 지속된다고 나타났다. 코감기로 알려진 리노바이러스 질환은 매우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 중 하나로, 감염된 사람이 기침,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을 보이면, 대개 바이러스가 바이러스 입자를 통해 환경으로 방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이에 리노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의 오염된 공기 질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방역 의무 마스크 해제 이후 '리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권예은(융합기술창업학과·22)학우는 “ 코로나19 시절에 마스크를 의무로 쓰니 늘 걸리던 감기가 안 걸리는 경험을 했다. 하지만 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5일 동안 마스크를 미착용하니 바로 감기에 걸려,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된 지금도 웬만하면 마스크를 쓰고 다니려고 하고 있다.“며 마스크는 착용하는 것이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좋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한, 정예성(경영학과·22)학우는 ” 방역의무해제로 인해 마스크를 벗고 다님에 따라 강의실 학우 중 감기 환자가 늘어나는 것을 인지하고, 면역력이 낮아지는걸 방지하기 위해 헬스와 밤낮 일교차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라며 의견을 전했다.

▲급성 호흡기질환 예방 수칙으로는 △실내 습도는 40% 이상 유지하고 △환기는 3분 이내가 적당하며 △나들이나 퇴근 후에는 옷과 몸에 묻은 먼지를 바로 털고 세수 △외출 전·후 손 씻기의 생활화 △기침 예절 실천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 또한, 하루 8잔 이상의 물과 과일, 채소 섭취로 충분한 수분과 비타민 보충도 환절기 호흡기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앞으로 환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급성 호흡기 질환 감염증과 대비해 우리 대학 학우들도 예방법과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호흡기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