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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마셔도 되나요?” 자판기 청결 걱정

자판기 문제, 학생들의 불편 신고 중요성도 부각돼

박송이 기자
- 4분 걸림 -

   
 
현재 기숙사를 제외한 교내 곳곳에 음료수 자판기와 커피 자판기가 각각 46대, 33대 설치돼 있어 학생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주고 있다. 하지만 청결하지 않아 보이는 음료수 배출구로 인해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것이냐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그 밖의 서비스와 관련해서도 일각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과대학 ㅇ학우의 경우 “목이 말라서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았지만 안에 쌓인 먼지를 보며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게다가, 음료수가 매진됐음에도 불구하고 보충이 잘 되지 않고 있다”라고 불평의 소리를 냈다. 자연과학대학 ㅈ학생의 경우도 “탄산음료를 눌렀는데 과일 음료가 나와 당황했다”며 자판기 사용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해 소비조합 관계자는 현재 “청결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으며 1일 1회 이상 청소를 하고 있으나, 노후화 된 자판기들에서 비롯된 문제 같다”며 “현재 AS를 신청한 상황이고 앞으로 청결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답했다. 또한, 서비스 문제에 대해 “음료수가 기계적인 문제나 관리 직원의 실수로 인해 잘 못 나올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그
   
 
동안 자판기에 대한 불편을 언급해 주는 사람이 없어 문제를 미처 모르고 있었다. 사소한 불편사항이라도 문제가 있을 경우 자판기에 붙어있는 연락처로 연락을 주면 빠른 시간 내에 시정조치 하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자판기 문제의 경우 많은 학생들이 비싼 것도 아닌데 연락하고 기다리는 것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불편을 감수하고 쉽게 간과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음료수는 겉을 닦거나 씻어서 먹는 것이 아니기에 식중독 등의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자판기의 청결문제가 중요시되는 것이다.
   
 
그리고 작은 부분이라고 넘어가는 습관은 큰 것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유야무야 넘어가게 할 수 있기에 사소한 문제도 다시보고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이다.
앞으로 음료수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소비조합에서 더욱 노력해 주기를 기대하며, 학생들도 불평만 하기보다는 사소한 내용이라도 불편사항이 있을 경우, 관계자에게 확실히 알려 바로잡으려는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이다. 상호간의 노력을 통해 자판기에서도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박송이 기자

90dlfk100@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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