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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심리상담사

자기표현과 의사소통에 사랑을 더하는 미술심리상담사

김태경 기자
- 5분 걸림 -

 

몸의 병은 의사가 고쳐주지만, 마음의 병은 누가 고쳐줄까?

마음의 병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을뿐더러 구체적인 처방을 내리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미술심리상담사는 이처럼 정서적이고 심리적인 장애로 인해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미술활동을 통해서 도움을 준다. 미술심리상담사는 미술심리 상담을 통해 치료 계획을 세우고, 그림이나 조소, 디자인 등의 미술활동을 활용해 심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진단하고 치료한다.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심리치료라는 점에서 일반 의사들이 하는 치료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과거에는 미술심리상담 분야가 정신병이나 발달장애 따위의 언어적 접근이 어려운 영역에 주로 적용되었다. 하지만 현재는 그 분야가 일반적인 부적응이나 부모교육, 개인의 자아성장, 아동의 자신감 키우기 등으로 확대되었으며, 그 대상도 아동뿐 아니라 청소년과 성인, 노인에 이르기까지 폭넓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미술심리상담사 교육과정을 통해 내담자의 심리적인 문제를 완화시키고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미술치료의 기법들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실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극복과 치유의 길로 나아가는데 도움을 주는 전문인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함양할 수 있다.
미술심리상담사가 되기 위해서는 특성이 다른 다양한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한 많은 지식과 경험이 요구된다. 최근에는 대학이나 대학원과 같이 미술심리상담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곳이 개설되고 있다.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미술심리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데, 전문자격증 취득 후에는 유아동 전문교육기관 및 청소년과 성인들 그리고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의 사람들의 자기표현과 의사소통에 보다 더 전문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interview
이봉순(평생교육원 미술심리상담사 전담교수)

     
 


Q. 평생교육원 미술심리상담사 과정의 주된 교육 내용은?
미술이라는 매체를 통해 상담과 치료를 하는 미술심리상담 분야에 대한 이론과 실재를 학습합니다. 미술심리상담은 흔히 미술치료라고 일컬어지기도 하며,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등 사람을 다루는 전문적인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먼저 필요하다는 전제 하에 교육이 이루어집니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활동을 하기 전에 봉사활동을 통해 봉사정신과 일에 대한 애정을 키우고 있습니다.
Q. 미술심리상담사가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이 있다면?
미술심리상담은 사람을 도와주고 행복하게 하는 일이기 때문에, 사람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그의 상처를 어루만져주어야 합니다. 즉, 봉사정신과 사람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미술심리상담의 기본자세라고 생각합니다.
Q. 미술심리상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미술심리상담 교육과 함께 자기변화와 자기치유가 먼저 이루어집니다. 사람들은 관계 속에서 살기 때문에 관계 맺는 방법을 알 수 있으며, 주변이 좋아집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공부에 임하기를 바랍니다.

 김태경 기자

thankstk1202@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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