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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 속 단돈 1,000원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면?

천 원의 아침밥에 이은 천 원의 저녁밥 사업에 대해 알아보자

박주석 수습기자
- 5분 걸림 -

우리 대학이 천 원의 아침밥에 이어, 시험 기간 동안 저녁 식사를 제공하는 ‘천원의 저녁밥’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천 원의 아침밥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사업 초기에는 지금과 같은 학생 식당이 아닌, 학내 편의점에서 △김밥 △컵밥 △덮밥 등 ▲간편식을 제공하는 방식이었다. 2023년부터는 제1학생회관 학생 식당에서 조리식 형태의 ‘학생 맞춤형 식단’으로 추가돼 운영되고 있으며, 이 사업은 현재까지도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기여하고 있다. 천 원의 아침밥은 제1학생회관 1층 학생 식당과 교내 CU 편의점에서 각각 조리식과 간편식으로 제공된다. 평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조리식은 하루 140인분, 간편식은 60개 한정으로 제공된다. 학생 식당에서는 △김치볶음밥 △참치마요덮밥 등의 ▲단품 요리와 함께 즉석 셀프라면, 셀프 토스트 등을 간단하면서도 간편식 대비 영양 있는 메뉴들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업 초기부터 운영되어 온 간편식은 학내 편의점에서 오전 9시부터 소진 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 시험 기간 중 천 원의 저녁밥을 운영중인 학생 식당 전경 / 촬영 : 박주석 수습기자

이를 통해 학생들은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고, 1교시 수업 전 든든하게 식사를 마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렇다면 6,000원 상당의 식사를 어떻게 1,000원에 제공할 수 있을까? 식사 한 끼에 비용은 6,000원이 소요되며, 이 중 우리 대학과 농정원에서 각각 2,000원, 지자체 1,000원, 학생 1,000원을 부담해 최종 가격이 책정된다.

이 사업은 우리 대학 학생처와 군산시, 전북특별자치도,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림축산식품부, 국립대학육성사업이 함께 주관해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 대학은 지난 2021년부터 천 원의 아침밥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직접 천 원의 아침밥 현장을 취재한 결과, 오전 8시 30분이 되기도 전에 준비된 식사가 모두 소진되는 등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하루 140인분 한정으로 제공되는 만큼, 정해진 시간에 맞춰 방문하지 않으면 이용이 어려운 상황도 종종 발생한다.

▲ 천 원의 저녁밥 식단 / 촬영 : 박주석 수습기자

이와 함께 우리 대학은 시험 기간 동안 ‘천 원의 저녁밥’도 운영 중이다. 천원의 저녁밥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기간에만 운영되며, 오후 5시 20분부터 6시 30분까지 학생 식당에서 제공된다. 이용 방법은 평소와 동일하게 키오스크를 통한 결제로 진행되며, 하루 140인분 한정으로 준비돼 조기 소진되는 경우가 많다. 시험기간 동안 천 원의 저녁밥을 먹은 우리 대학 유준(미디어문화학부·21) 학우는 “보통 자취하는 대학생이 적은 비용으로 식사를 해결하려고 할 때는 영양상으로 좋다고 볼 수 없는 음식들을 자주 먹곤 한다. 하지만 천 원의 저녁밥은 단백질, 채소, 탄수화물 등 적은 가격에 몸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챙길 수 있어서 좋다.”라며 천 원의 저녁밥 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함께 “일상을 원활하게 이어가기 위해서는 충분하고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필수적이다. 그런 점에서 천원의 아침·저녁밥은 혼자 사는 대학생에게 꼭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라는 학생의 입장에서의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전했다.

천 원의 아침밥과 저녁밥은 단순한 한 끼를 제공해 주는 것을 넘어, 우리 학우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학업과 아르바이트, 자취생활 등으로 건강한 끼니를 챙겨 먹기 어려운 학우들에게 있어, 균형 잡힌 식사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이 사업은 ‘가성비’와 ‘건강’을 모두 챙긴 성공적인 복지 정책이다. 이 기사를 통해 천 원의 아침밥·저녁밥 사업을 몰랐던 학우들이 있다면 꼭 이용해 보길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학생 복지 정책으로 더 많은 학우가 혜택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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