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될 수 있어. 인플루언서

플랫폼별로 활동 중인 우리 대학 학우들과 함께, '인플루언서' 집중 탐구!

임수락 선임기자

2022-09-07 - 14분 걸림 - 댓글 남기기

21세기, 소셜 미디어의 이용자 수가 증가하게 되면서,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력 또한, 확대됐다. 이에 각 SNS 플랫폼에서는 타인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Influence + er)이라는 뜻을 가진 이른바, ‘인플루언서’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SNS 안에서 소위 ‘스타’로 불리며 소비자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는데, 흔히 우리가 아는 TV광고, 잡지광고 등에서의 영향력과 비슷하기도, 혹은 그 이상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곧, 인플루언서가 되고자 하는 열풍을 일으켰는데, 이번 문화에서 인플루언서의 주 활동 무대인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등의 플랫폼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며, 플랫폼별로 우리 대학 내 인플루언서로 성장 중인 학우들의 인터뷰도 진행하여 ‘인플루언서’에 대해 탐구해보자.

첫 번째로는 △인스타그램이 있다. 인스타그램은 온라 인 사진 공유 및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다. 인스타그램의 이용자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진 촬영과 동시에 다양 한 효과를 적용하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에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는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릴스, 챌린지 등 여러 방법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는데, 현재 우리 대학에서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백종민 학우와 인터뷰했다.

Q.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인스타그램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경영학과 19학번 백종민입니다.

Q. 어떤 계기로 인스타그램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A. 처음에는 내성적인 성격을 바꿔보고자 SNS를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어려웠지만, 세상의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꾸준히 활동해 온 결과, 팔로워 수가 10.5만 명이 되었습니다.

백종민 학우 인스타그램 프로필

Q. 혹시 MBTI가 어떻게 되시나요?

A. 집에서 쉬는 것보다 사람들과 어울려야 에너지가 충전되는 외향적 성격인 ‘ESFJ‘입니다. 어떠한 집단에 속하는 것을 좋아하여 서포터즈 활동을 하거나, 각종 모임에 자주 참여하는 편입니다.

Q. 주로 어떤 콘텐츠를 기획하고 게시하시나요?

A. 일상, 패션에 대한 콘텐츠를 주로 올립니다. 가끔 릴스도 찍고요. 피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나만의 추억록, 일기장처럼 SNS에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백종민 학우 인스타그램 콘텐츠

Q.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면서 있었던 특별한 에피소드도 있으신가요?

A. 생각해보면 정말 많은 에피소드가 있지만, 지금 생각나는 에피소드는 기획사나 각종 방송에서 출연 문의가 종종 옵니다. 여러분이 아실만한 일반인 출연 예능프로그램 등도 있었습니다. 또, 남자 헤어 브랜드 광고 모델로 발탁되어 수도권 지역 버스 광고에 송출된 적이 있었습니다.

백종민 학우 인스타그램 협찬

백종민 학우 인스타그램 협찬2

Q. 학우분들이 많이 알아보시나요?
A. 인플루언서로 저를 알아보시고 DM을 주시는 학우분들도 계셨지만, 학교에서는 홍보대사로서 노출이 더 많이 되었기 때문에 홍보대사로 알아보시고 다가와 주시는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Q. 우리 대학과 관련하여 만들었던 콘텐츠가 있으신가요?
A. 새나리 활동을 하면서 학교 홍보물을 많이 제작했습니다. 또한, 우리 대학과 군산을 배경으로 제작한 유튜브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애정을 가지고 있는 학교의 아름다운 전경을 영상에 담아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자 하였습니다.

Q.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면서 수익창출, 협찬 등에 대해 궁금합니다.

A. 인스타그램에서 직접 제공하는 수익은 없습니다. 다만 어느 정도의 팔로워를 확보하면 광고 및 협찬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델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브랜드 광고 모델로 활동하면서 바이럴 광고 촬영, 버스 광고 촬영 등을 통해서 수익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Q.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로서 성장할 수 있었던 꿀팁은 무엇인가요?

A.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소통‘과 ’끈기‘입니다. 기존 사람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자신의 편을 만들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접촉으로 앞서 나아가는 방안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알고리즘‘을 이해하여 자신의 피드에 사람들이 방문해야 하는 이유를 만들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성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블로그가 있다. 블로그는 웹(web) 로그(log)의 줄임말로, 새로 작성하는 글이 맨 위로 올라가는 일지 형식으로 되어 있어 블로그라는 이름이 붙었다. 현재 블로그는 패션 블로그, 음식 블로그, 여행 블로그, 음악 블로그등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우리 대학에서 블로거로 활동하고 있는 박태훈 학우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취업준비를 하면서 전기공학과에 재학 중인 17학번 박태훈입니다.

박태훈 학우 블로그 프로필

Q. 어떤 계기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A. 군대에 있을 때, 스마트폰 규제가 완화되면서 좋아하는 주제로 블로그 포스팅을 했습니다. 꾸준히 포스팅하다 보니 어느새 접속자 수가 늘었고, 접속자 수가 증가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Q. 혹시 MBTI가 어떻게 되시나요?

A. infj입니다.

Q. 주로 어떤 콘텐츠를 기획하고 게시하시나요?
A. 콘텐츠는 갑자기 생각나는 것, 취미, 공부하는 내용, 맛집 등 다양한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인플루언서‘라고 말하기에는 특별한 소재라 할 것 없이 단순한 일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박태훈 학우 블로그 콘텐츠

박태훈 학우 블로그 콘텐츠 2

Q. 학우들이 많이 알아보나요?
A. 학내에 은근 블로그를 운영하는 학우들도 많다 보니 가끔 블로그로 학우분들과 소통도 하고 정보도 공유 받고 있습니다.

Q. 우리 대학 또는 학우들과 관련하여 만들었던 콘텐츠가 있으신가요?
A. 학교 앞에 밥 먹을 곳을 찾는데 막막한 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대학의 구성원들을 위해 맛집을 정리한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사실, 학교 앞 음식점은 거의 다 블로그에 포스팅한 것 같지만 혹시 놓친 곳을 말씀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Q. 블로거로 활동하면서 수익창출, 협찬 등에 대해 궁금합니다.
A. 블로그 수익은 다양합니다. 일반 광고 수익도 있고, 블로그가 일정 규모가 되면 협찬도 들어오고 직접 제가 찾아서 체험단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각종 대외활동 활동비, 원고료 등도 여러 곳에서 돈이 들어오고 스펙도 쌓을 수 있습니다.

Q. 블로거로서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꿀팁이 있을까요?
A. 꾸준함입니다. 하루에 한 개까지는 아니라도 어느 정도 일정한 간격으로 글을 써야 합니다. 보통 하다가 접는 경우를 자주 봐서 쉽지 않았습니다. 일단 꾸준하게 글 하나하나 묘목을 심는다는 느낌으로 길게 보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뭘 써야 할지 어려우시다면 일상 같은 것을 쓰면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마지막으로 △유튜브가 있다. 유튜브는 사용자가 동영상을 자유롭게 올리거나 시청할 수 있는 구글의 콘텐츠 호스팅 웹사이트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비디오 플랫폼이다. 유튜브에서 자신의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유튜버라고 불리며, 이들은 요리, 먹방, 개그, 건강, 게임 등 자유로운 주제로 영상을 업로드한다. 현재 우리 대학,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김가현 학우는 어떤 유튜버로서 활동 중인지 인터뷰를 진행해보았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유튜브 '가현이는 맑음' 채널을 운영 중인 아동가족학과 19학번 김가현입니다.

김가현 학우 유튜브 프로필

Q. 어떤 계기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나요?
A. 고등학교 재학시절 친한 친구와 영상 찍고 노는 게 취미였는데, 친구가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올려보자는 제안으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MBTI가 어떻게 되시나요?
A. 재기발랄한 활동가 ENFP입니다!

Q. 주로 어떤 것을 업로드하시나요?
A. 요즘은 주로 브이로그 형식의 저의 일상 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먼 훗날 추억이 될 것 같은 날에 영상을 찍어두고 그것을 편집하는 식으로 기획 및 제작하고 있습니다.

김가현 학우 유튜브 콘텐츠

Q. 학우분들이 많이 알아보시나요?

A. 제가 총학생회 임원이라 올해 4월에 열린 뽐 축제 부스를 운영하고 있을 때, 저의 유튜브를 잘 보고 있다며 말씀해주신 분들도 있었고, 제가 알바하는 곳에 온 손님께서도 유튜브 잘 보고 있다며 젤리랑 음료수를 주고 가셨던 적도 있었습니다.

Q. 우리 대학을 알리고자 만든 콘텐츠가 있거나, 혹은 예정해둔 콘텐츠가 있나요?
A. 저는 아동가족학과인데, 영상 댓글에 아동가족학과와 관련하여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후에 저희 학과를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Q. 유튜브의 수익창출, 협찬 등에 대해 궁금합니다.
A. 수익은 유튜브 측에서 나오는 수입과 따로 협찬을 받는 경우 두 가지입니다. 협찬 같은 경우는 이메일, 인스타그램 DM으로 오는 편입니다. 아직 제 유튜브는 저의 지나가는 날들을 추억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기에 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협찬(베어유)을 간간이 받지만 웬만하면 받지 않고 있습니다.

Q. 유튜버로 활동하면서 ’이것만큼은 하자!‘라는 것이 있을까요?

A. 뭐든지 일단 부딪혀보자! 뭐가 되었든 일단 도전해보고 꾸준히 업로드하면서 부족한 점을 채워 나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좋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함의 목적도 좋지만, 온전히 나의 추억을 저장하기 위한 공간이라고 생각하시고 여러분의 다신 오지 않을 지금 이 순간을 영상으로 기록하시면 먼 훗날에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많은 고민 말고 도전해보세요! :)

이렇듯, 요즘 인플루언서와 같이 우리 대학에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들도 패션, 음식, 일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혹시 지금, 인플루언서의 꿈을 가지고 있는 학우들이 있다면 자신의 강점을 하나의 콘텐츠로써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무엇보다도, 단순하게 한 두 번 시도하는 것이 아닌 본인만의 개성을 내세워 남들이 하지 않는 방향을 선택해 꾸준하게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간단한 것이라도 좋으니 ’나도 될 수 있다.‘라는 마음으로, 자신만의 특별함을 내세워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