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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투블럭? 나도 투블럭!

평범함을 넘어서 특별해보자

김상훈 기자
- 6분 걸림 -

요즘 남자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하는 머리스타일을 손꼽자면 투블럭이다. 우리 대학 학우들만 봐도 투블럭을 한 남학생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렇다면 왜 투블럭을 많이 하는 걸까? 투블럭을 한 여럿 학우들에게 물어본 바로는 대부분 무난하고 관리가 쉬우며 깔끔하다는 답이 많았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학우들이 투블럭을 하게 되고 그 결과 사람들은 투블럭을 평범하고 흔한 머리로 인식했다. 하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스타일링 하기가 쉬운 머리가 바로 투블럭이다. 우선 투블럭의 정의에 대해 알아보자.
투블럭이란? 남성미가 느껴지는 스타일로 전체적인 머리를 아래와 위, 두 파트로 나누어 아랫머리는 짧게 잘라주고 윗머리는 길게 남겨두는 스타일이다. 투블럭의 윗머리는 최대한 길면 길수록 좋고 아랫머리는 클리퍼를 대고 밀어 올린다. 길이는 3, 6, 9, 12, 15, 18, 23미리가 있는데 길이 중 6미리가 가장 멋스럽고 23미리가 넘어가면 투블럭컷 고유의 남성미가 느껴지지 않는다. 얼굴이 긴 사람이 투블럭을 하면 더 길어 보일수도 있는데 옆머리를 짧게 하는 것 보다 길게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윗머리의 볼륨감은 없애는 게 좋고 앞머리는 적당히 내려주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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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투블럭의 종류를 알아보자. 투블럭은 하드 투블럭과 소프트 투블럭으로 나눌 수 있다. 왼쪽에 나와 있는 사진이 바로 하드 투블럭이다. 하드 투블럭은 옆머리가 매우 짧아서 한눈에 봐도 투블럭컷 이라는 걸 알 수 있다. 하드 투블럭은 남자답고 스타일리쉬한 머리다. 옆머리가 뜨는 사람과 개성 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지만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신경 쓰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다음으로는 소프트 투블럭인데 이 투블럭컷은 하드 투블럭과는 반대로 옆머리를 짧게 자르지 않은 머리다. 그래서 옆머리를 직접 들춰보지 않는 한 정확히 투블럭인지 알 수 없다. 투블럭을 처음 시도해보는 사람이 하면 좋은 머리다. 또한 하드 투블럭보다 머리가 길어서 도전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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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투블럭으로 만든 헤어스타일을 알아보겠다. 첫 번째는 투블럭 리젠트 컷이다. 깔끔하게 앞머리를 올려 시원하고 남자다운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머리 스타일이다. 옆머리는 짧게 커트하기 때문에 옆머리가 뜨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뒷머리는 투블럭이 아닌 자연스러운 커트형태로 더욱 카리스마 있는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드라이기를 할 때 옆 라인은 앞쪽 방향으로 말려주고 드라이기를 거꾸로 해서 앞머리를 세워주며 형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왁스를 바를 때는 여러 방향으로 위쪽만 향하게 손질하면 된다. 동시에 옆머리는 뜨지 않게 눌러 주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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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투블럭 포마드이다. 투블럭 포마드는 말 그대로 투블럭과 포마드의 조합으로 투블럭 스타일을 기본으로 하여 스타일링은 포마드로 마무리한 스타일이다. 흔한 투블럭과 자칫하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포마드의 조합은 남성을 세련되고 젠틀하게 보이도록 해준다. 투블럭 포마드는 처음에 드라이기로 앞머리를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가르마는 정확히 나누어 주고 머리가 많은 쪽은 자연스럽게 넘겨주고 적은 옆머리 쪽은 쫙 붙여주어 스타일링 제품으로 고정시킨 거다. 머리카락이 반곱슬이거나 곱슬인 사람은 커트만 해도 되지만 직모인 사람은 펌을 해주는게 손질하기가 더 쉽다.
유행으로만 지나갈 거 같았던 투블럭컷, 이제는 이시대의 브랜드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사랑하는 머리가 되었다. 패션의 계절 가을 남자에게 머리란 여자에게 화장과 비슷한 존재이다. 그 정도로 패션에 남자의 머리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 모든 일이 그렇듯 처음시도는 설레고 걱정이 많다. 실패할 수도 있고 성공할 수도 있다. 머리 스타일링도 똑같다. 처음 할 때 걱정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 속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을 수 있다. 투블럭을 한 학우들이여 이제 무난함을 버리고 나만의 개성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캠퍼스를 활보하자. 다만 주의할 점은 머리 스타일링을 하기 전에 미용사와 충분한 상담을 하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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