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혁신가가 될 수 있다

 지난 9월 28일부터 11월 17일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마다 ‘2018 청년혁신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우리 대학 학우 33명, 군산제일고등학교 학생 3명, 타 대학생 4명과 함께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이끌어 나갔다. 총 7팀이 나왔는데 소각필터와 미술품 판매·대여 플랫폼 그리고 NFC 태그를 활용한 우리 동네 가게 스테이션 등등 많은 아이템이 나왔다. 그중 몇 가지를 자세히 소개할 것이다.

 LAIDO팀이 진행한 아이템은 소각필터이다. 소각을 마친 재들이 공기 중에 떠다니는 비산재와 땅에 떨어지는 바닥재로 나뉜다. 소각 후 비산재들은 하향기류가 흐르는 탑에 들어간다. 그리고 소석회 가루를 뿌려주면 비산재 내에 있는 중금속, 다이옥신과 결합하며 바닥재로 떨어진다. 남은 비산재들은 이동하는 통로에서 고온활성탄을 분사하여 중금속과 결합을 하고 반응식 여과집진기 필터에서 결합재들은 다시 바닥재로 떨어지게 된다. 그 후 남은 비산재들은 마지막 다이옥신 제거필터로 이동하고 통로에서 소석회가루와 고온활성탄을 동시 분사하여 비산재에 남은 미처 결합이 되지 않은 중금속, 다이옥신과 결합을 하고(3차 결합) 바닥재와 소량의 비산재로 나뉘어 바닥재들은 한 곳에 모아 매립한다. 그러고 나서 남은 비산재들은 뜨겁게 가열하여 수증기와 함께 굴뚝으로 배출한다.

  창생창사팀이 진행한 아이템은 ‘NFC 태그를 활용한 우리 동네 가게 스테이션’이다. 사용자의 동네 가게에 가서 스마트폰, 전북투어패스를 태그하면 해당 가게에서 지정된 포인트를 지급한다. 지급된 포인트는 우리 동네 제품들이 모여 있는 '우리 동네 온라인쇼핑몰'에서 사용 가능 및 온·오프라인으로 할인이가능하다. 해당 가게에서 할인을 하거나 하는 행사를 할 때 태그기의 색상이 바뀌어서 멀리에서도 해당 가게에 대한 이슈 확인이 가능하고, 태그기 고유의 색상을 따라가면 최적화된 여행코스와 우리 동네 가게 이슈를 같이 즐길 수 있다. 단순 NFC 태그형, NFC 수긴발신기가 들어있는 중간형, LCD 정보창이 있어 가게 홍보 영상까지 송출이 가능한 고급형으로 구성되어있다.

  구석기 팀이 진행하던 아이템은 ‘미술 판매 대여 플랫폼’이다. ‘미술 판매 대여 플랫폼’은 20대 여성들을 고객으로 신인 작가의 미술품 판매 및 대여 서비스를 구축한다. 신인 작가들과 고객들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을 유지하며 매달 작품 판매 및 대여를 하면서 작품에 대한 정기구독 등 작품 코멘터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 이외에도 커피 찌꺼기 수거 시스템과 청년 창업 매거진, 군산 관광 안내 앱, 유학생을 위한 앱 등 많은 아이디어가 나왔다. 소각필터를 개발한 LAIDO팀의 팀장 IT정보제어공학과 김현우 학우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사업을 확장하는 프로그램이 가장 인상 깊었으며, 창업을 준비하는 입장이 아니어도 창업가적 마인드가 생긴 것 같아서 뿌듯하다.”라며 간단한 후기를 남겼다.

 우리 기자들도 위 학우처럼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많은 점을 배우고 얻었다. 기자 모두 자고 싶어도 밤을 새며 일을 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 과정이 앞으로의 인생에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생각하고 있는 사업을 구체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에 도움이 되는 매우 유용한 프로그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