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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관 개관 반년, 아직 헤쳐나갈 문제 많아

공공요금·공유기·출입통제시스템·흡연 등 여러 문제 남아 있어

유일탄 기자
- 2분 걸림 -

BTL 생활관(이하 누리관)이 개관한 지 반년이 넘어가는 지금, 아직도 누리관은 헤쳐나가야 할 여러 문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달 11일까지 누리관 관생은 공공요금 명목의 예치금 15만 원을 입사 초부터 냈어야 했다. 하지만 지난 1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무려 총 누리관 관생 수인 317명 중에서 36명이나 납부를 하지 않은 상태다. 심지어 이들 중 2명은 부모 이름으로 냈으나 그 주인을 찾을 수 없는 상태다.
현재 공공요금 미납자에 대한 처벌도 내리기 어려운 상태다. 누리관을 올해부터 개관해 구체적인 기준이 잡혀있지 않고 방법을 아직 모색 중인 단계이기 때문이다. 현재로써는 아예 관비에 포함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방안은 없는 상태다.
또 개인 공유기도 누리관이 안고 있는 문제다. 본래 공유기는 반입 금지 상태의 물건이다. 특히 누리관은 호실마다 공유기를 제공하고 있는데 신호가 다른 개인 공유기를 사용할 경우 다른 공유기의 신호와 충돌해 인터넷이 되지 않게 된다.
한편 화재에 대해서도 민감하다. 누리관 주변에는 산과 수풀들이 있어서 흡연 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만일 이것을 무시하고 건물 내에서 흡연하고 창밖에 담배를 버릴 경우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자전거와 빨래건조대를 방 밖에 배치해 통행에 지장을 주는 경우 소방법에 위반되기 때문에 과태료를 물을 수도 있다. 이러면 화재로 이어지거나 화재 위기 시 문제가 되기 때문에 학생들의 더욱 큰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출입통제시스템의 경우 1학기보다는 상당히 나아진 모습을 보였으나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닫힌 출입문을 강제로 열어 출입하면 그 후에 자동으로 닫히지 않기 때문에 방범에 있어 큰 문제가 생긴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채규빈 누리관 관리소장은 “대학생이 된 만큼 규칙을 지켜 학생의 됨됨이를 지켜줬으면 한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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