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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정호승 작가 초청 북콘서트 진행

‘청년들에게 하고싶은 이야기_대학생에게 힘이 되어주는 한마디’를 주제로 진행

최지수 기자
- 5분 걸림 -
▲ 북콘서트 후, 관객들과 소통하는 정호승 작가 / 촬영 : 최지수 기자

지난달 7일, 우리 대학 체육관 2층 웰니스홀에서 정호승 작가와 함께하는 저자초청 북콘서트가 진 행되었다. 사전 접수는 △중앙도서관 대출실, 황룡 도서관 1.5층 사무실 방문 접수 △QR코드를 이용 한 네이버 폼 접수 △이메일 접수 등으로 이루어졌 지만, 사전 접수를 하지 못한 관람객을 위한 당일 현장 접수가 함께 진행되었다. 이 날 열린 북콘서트에는 우리 대학 재학생 및 교직원 뿐이 아닌,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여 수많은 관객이 참석해 북 콘서트를 관람했다.

참석자에게는 선착순 100명에 한해 정호승 작가의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시집이 증정됐으며, 추가적으로 선착순 120명에게는 담요, 간식 등 홍보기 념품이 함께 제공되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재학생들에 한해 마일리지 장학금 2점을 부여하고. 도서 대출 중지를 해제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슬픔의 시인’이라고 불리는 정호승 작가는 ‘수선화의 시인’, ‘세월호의 시인’, ‘낮은 곳에 있는 모든 것을 소개하는 시인’이라고도 불리는 ‘연민의 시인’ 이며, 올해 4월 대구에 ‘정호승 문학관’이 생기면서 한국 시 거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수선화에게」, 「슬픔이 기쁨에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 「허물」, 「고래를 위하여」, 「윤동주 시집이 든 가방을 들고」 등이 있다. 이 중 다수의 시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 되거나 수학능력평가에 출제되는 등 평가원이 사랑하는 단골시인 중 한 분이다. 또한, 정호승 작가의 ‘도요새’라는 시는 군산의 옥구읍을 배경으로 쓴 시로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시선집」에 실리기도 했다.

이번 정호승 작가의 북콘서트 주제는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_대학생에게 힘이 되어주는 한마디’로, 정호승 작가는 “삶을 살아오면서 책에서 보거나 부모님, 스승님께서 해주신 말씀  중에서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소중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며 북콘서트의 주제를 선정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가장 강조한 키워드는 바로 ‘목표’로, 이와 관련된 다양한 한마디를 통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10년 뒤에 내가 무엇이 되어있을 지 항상 생각해봐라.” △“인생은 자기가 생각한대 로 된다.” 라는 말을 통해 구체적으로 목표를 설정하여 꿈과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달팽이도 마음만 먹으면 바다를 건널 수 있다.”라는 말을 통해 미래에 대해 좌절하고 의기소침해져 있을 청년들에게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이 외에도 △"새들은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부는 날 집을 짓는다.”는 말을 통해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전했으며, △“사진을 찍으려면 천 번을 찍어라”라는 성철스님의 말을 통해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항상 날씨가 좋으면 곧 사막이 되어버린다.” 라는 말로 항상 맑음만 있다면 황폐해져 가뭄이 와버린다는 교훈을 주셨다. 마지막으로 △“모든 벽은 문이다.”라는 말을 통해 어떤 어려움도 문으로 나올 수 있다는 희망을 불어넣었다. 또한, △고려시대 아라홍련의 이야기를 청년에 비유해 대학생활이나 취업준비로 인해 지금은 고통스럽고 힘들지언정 견디고 버틴다면, 결국 어여쁜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청년들에게 전했다.

정호승 작가의 이야기가 끝난 이후에는 Q&A 시간이 마련되었다. 관객들은 평소 작가의 시집에서 의문을 가졌던 부분, 시를 재미있게 쓰는 비법 등의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정호승 작가는 이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북콘서트를 진행한 후 정호승 작가는 “내가 어렸을 시절에 직접 들었으면 좋았을 한 마디, 이야기들을 직접 대학생들, 청년들에게 전할 수 있음에 즐거웠다.”며 북콘서트에 대한 만족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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