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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 바코드

이동규 선임기자
- 6분 걸림 -

   
 
우리의 생활 속에 흔히 볼 수 있는 코드가 있다. 이것들은 흔히 상품의 가격을 표시하거나, 도서관에서 책 분류 등을 하기 위해 사용된다. 또한 이 코드에는 긴 문장의 인터넷 주소(URL)나 사진 및 동영상 정보, 지도 정보, 명함 정보 등을 모두 담을 수 있다.
이러한 코드는 2종류가 있는데 바코드와 QR코드이다. 자 이제 이 코드들이 무엇이고, 이 둘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바코드란?
영어, 숫자나 특수글자를 기계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표현하기 위해 모스부호를 길게 늘어뜨려 막대의 형태로 만들고 이 막대들의 조합으로 나타내어, 광학적으로 판독이 가능하도록 한 코드이다. 상품의 포장에 인쇄되어 가격을 표시하거나 책의 표지에서 도서 관리를 위한 정보를 나타내거나 출퇴근 카드 등에 인쇄되는 등 물품을 구분하기 위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어떻게 만들어졌나
바코드는 1948년 한 식품체인점 사장이 드럭셀 기술대학의 학장에게 조언을 구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사장은 계산대에서 자동적으로 제품 정보를 수집하는 시스템을 원했지만 학장은 그것에 대한 연구는 관심이 없었다. 그때 해당 대학원생이었던 버나드 실버는 체인점 사장이 학장에게 한 얘기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그래서 실버는 우드랜드와 함께 많은 시행착오 끝에 1920년대 데이터 추적 시스템을 발명했다. 이것이 바코드의 시작이였다.

QR코드란?
길거리의 광고판을 들여다보면 어느새 정사각형 모양의 불규칙한 마크가 하나 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특수기호나 상형문자 같기도 한 이 마크를 ‘QR코드’라 한다. QR은 ‘Quick Response’의 약자로 ‘빠른 응답’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흔히 보는 바코드 비슷한 것인데, 활용성이나 정보성 면에서 기존의 바코드보다는 한층 진보한 코드 체계이다.

   
 
QR코드의 원리
1. Version Information 은 QR 코드의 사이즈, 즉 버전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2. Format Information 은 쉽게 말해 QR 코드의 인코딩 정보를 담고있다. 즉, QR 코드의 정보를 우리가 볼 수 있도록 변환시켜야하는데 그에 대한 정보의 형태와 형식을 변환하는 방식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
3. 오른쪽 하단부 부터 1,2,4의 패턴의 그림을 제외하고 모두 올라가며 데이터를 저장하게 된다.
4. Required Patterns 의 4.1 Position을 보면 모서리 3곳에 비교적 큼지막한 네모 모양이 있다. 이 네모 모양들은 위치를 찾기 위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 즉, QR 코드는 어느 방향에서든 인식할 수 있다라는 장점을 나타내고 있다. 그 아래 마지막 한 모서리에 조그만한 네모 모양은 쉽게 말해 기준점이다. 즉 정확한 위치를 맞추기 위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QR코드의 장점
QR코드는 오류 복원 기능이 있어 코드 일부분이 오염되거나 손상돼도 데이터 정보를 복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물론 손상/오염 정도가 심하면 복원이 불가능하기도 하지만, 기존 바코드에 비해 인식률이 우수하다. 또한 코드 모양이 정사각형이라 360도 어느 방향으로 읽어도 정확하게 인식된다. 더구나 바탕, 배경, 그림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으므로 다양한 형태의 홍보, 판촉물에 삽입할 수 있다.
아울러 QR코드를 처음 개발한 일본의 덴소웨이브(1994년)가 특허권을 행사하지 않아 현재는 누구라도 다양한 목적으로 쉽게 제작,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QR코드와 바코드의 차이점
기존의 바코드는 기본적으로 가로 배열에 최대 20여 자의 숫자 정보만 넣을 수 있는 1차원적 구성이지만, QR코드는 가로, 세로를 활용하여 숫자는 최대 7,089자, 문자는 최대 4,296자, 한자도 최대 1,817자 정도를 기록할 수 있는 2차원적 구성이다. 때문에 바코드는 기껏해야 특정 상품명이나 제조사 등의 정보만 기록할 수 있었지만, QR코드에는 긴 문장의 인터넷 주소(URL)나 사진 및 동영상 정보, 지도 정보, 명함 정보 등을 모두 담을 수 있다.

  군산대언론사 QR코드

사진1 출처_독도사랑 홈페이지

사진2 출처_ 네이버카페 정보피플의 모임

 

이동규 수습기자
rb7125@hwangry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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