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가 되고싶으면 먼저 하인이 되라
서번트 리더십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킨 YLC 전북지부장
20대의 대부분이 취업에 혈안이 되어있는 요즘, 가장 요구되는 자질중 하나가 ‘리더십’이다. 이를 반영하여 젊은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전국경제인연합회이 주최하고 활동중인 인원만 1,600명에 이르는 전국적인 규모의 시장경제학술동아리 Young Leader’s Club(YLC)가 올해부터 전라북도에 지부를 창설했다. 이에, 우리 대학 학우 최초로 지부장에 선출된 박형근(회계학·2) 학우를 만나보았다.
운영된지 24년만에 처음으로 전북권에 지부가 설립된 YLC의 전북지부 리더로 지원하게 된 것 역시 거창한 이유가 아닌 생활화 되어있던 그의 도전정신 때문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활발한 성격으로 누구에게나 웃음을 잃지 않는 그는 예전에는 조용하고 소극적인 편이었다고 밝혔다. 1년 동안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동아리 회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소극적인 자신의 성격을 이겨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한다. 또한, 그러한 극복 과정에서 동아리의 ‘리더’를 꿈꾸게 되었다고 한다.
다양한 리더의 자리를 맡으며 그가 마음에 새긴 말은 ‘서번트 리더십’이라고 했다. seavant는 하인이라는 단어로, 존경받는 리더가 되고자 하면 과감히 하인이 되라는 말이다. 학우는 수 많은 리더들을 보면서 이끄는 사람들을 자신의 마음대로 조종하려는 난폭한 자들을 보며 “진정한 의미에서 리더는 앞장서서 앞에서 당기는 사람이 아니라, 뒤에서 조직이라는 큰 수레를 원하는 목표 지점까지 밀고 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나침반이 되어 사람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학우는 자신감이 없어 리더 자리를 막연히 두려워만 하는 학생들에게 “중요한 것은 뭐든 해낼 수 있다는 열정과 도전정신이다”라며 자신이 여러 대외활동의 리더를 얻어낸 것은 "리더의 자질이 뛰어나서 이기보다는 좋은 기회를 쟁취해냈기 때문"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그는 ‘한국거래소 서포터즈’에 지원해 서포터즈의 조장을 노리기도 했고, 현재는 학내 동아리 ‘그래스탁’의 차기 회장직에 내정된 상태이다.
열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젊은 리더’라는 자신의 꿈을 향한 한 발을 내딛은 이 학우가 우리 대학을 대표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그날을 기대해본다.
장한비 기자
1200467@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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