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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향해 나아가기 전에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해 보기를

성신형 (체육학·01, 체육학과 조교)동문

배단경 기자
- 5분 걸림 -

현재 체육학과와 군산장애인종합복지관은 MOU 체결을 맺어 장애인들의 체육 활동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에 좋은 일에 앞장서서 돕고 있는 성신형(체육학·01, 체육학과 조교) 동문을 만나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았다.


   
 
군산장애인종합복지관과의 봉사활동 시작

성 동문은 군복무 시절부터 군산장애인종합복지관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우리 대학 조교로 임용되어서도 꾸준히 복지관 사람들과의 연락을 하며 지내던 도중 장애인들이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 협조와 프로그램 지원에 관한 부탁을 받게 됐고 그로부터 봉사활동이 시작됐다. 봉사활동은 1년 반 정도 꾸준히 진행 중이며, 현재는 복지관의 행사기간이 겹쳐 시기가 미뤄지고 있으나 곧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성동문은 봉사 활동을 하면서 장애인분들이 마음껏 이야기하며 밝은 표정으로 체육 활동에 임하고 시끄럽게 웃고 떠들어도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즐기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와 반대로 봉사 활동을 진행하면서 아쉬웠던 순간은 조교 업무와 함께 병행하다보니 다른 업무 때문에 자리를 비워야 하는 경우라고 했다.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분들과 가까이에서 지내봤기 때문에 얼마나 어려운 환경인지를 잘 알아서 그런 부분에 대해 도움을 주고 싶어 지속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봉사 활동 참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학생들은 금전적인 후원이 어려우니 대신 시간이 날 때 가끔씩이라도 부담 없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게 좋다는 말을 전했다. 또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나중에 느끼는 보람은 매우 크고, 사회에 나가보면 좋은 경험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은 힘들지 몰라도 미래를 위해 꼭 해봐야 할 경험이니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학생들을 가까이에서 보는 입장에서 학생들에게

봉사란 사전적 의미로는 ‘남을 위하여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고 힘을 바쳐 애쓴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러나 요즘 학생들에게 봉사는 스펙의 일부분으로 보여 지는 경우가 크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성 동문은 그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이해가 되기도 한다고 했다.  그러자 성 동문은 요즘 학생들이 갖춰야할 소양에 대해 “요즘 학생들은 예전에 비해 단체나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면이 있다. 학생들이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성 동문이 대학생활을 하던 때에는 관심을 갖고 활동했던 내용이 학업도 아니고 봉사 활동도 아니었다고 한다. 봉사 활동은 장애인복지관에서 근무하면서부터 관심과 배려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고, 그전에는 대인관계에 가장 중점을 두고 생활했다고 한다. 특히 선·후배 사이에 돈독한 관계를 가지는 게 좋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또 자신이 대학시절로 돌아간다면 학업에 더 열중하고 싶다는 열의를 보였다. 다양하게 나뉘는 체육의 한 분야를 중점적으로 공부하고 교수님과의 사이를 더 끈끈하게 갖고 정말 열심히 공부해봤으면 싶다며 공부는 해오던 흐름이 있어서 하던 시기에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본교 대학생활을 경험한 입장에서 학교생활에 지쳐있는 많은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에 대해 물었다. 이에 “아직 어리기 때문에 사회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의 어려움도 너무나 크게 느껴지는 것이다. 앞으로 사회에 나가면 더 큰 어려움에 부딪 힐텐데 그 전에 자기보다 어려운 사람들과 경험을 해보거나 사회경험이 많은 사람도 만나봤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앞으로의 사회생활에 대비해 자기 스스로가 탄탄하게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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