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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찌는 휴일은 이제 그만, 내 살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집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 멋진 몸매 되찾기 프로젝트

이주영 기자
- 7분 걸림 -

   
 ▲ 사진출처 : 네이버블로그 비트로
황룡 학우들에게 9월의 3·4주는 유난히 긴 연휴로 느껴졌기 마련이다. 추석과 주말이 이어진, 이른바 ‘황금연휴’와 함께 바로 황룡제가 열렸기 때문이다. 명절 때는 오랜만에 고향집을 찾아 가족 친지들과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기름진 음식들로 배를 채웠다. 그리고 황룡제 기간에는 학과에서 운영하는 주점에서 선후배와 어울리며 술과 안주에 노출되어 쉼 없이 먹었다. 그러는 사이에 우리 몸에서 기회를 엿보던 지방들은 이때다 싶어 너도나도 등장해 자리를 차지했다. 그에 따라 내 몸에 자리 잡고 있던 근육들은 지방의 갑작스런 침입에 밀려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이대로 무분별한 지방의 공격에 우리는 두 손 놓고 가만히 있을 것인가? 달콤한 휴식기에 잠시 잊고 있었던 다이어트를 다시금 결심한 당신, 바로 여기에 실내에서도 간단하게 운동을 통해 지방덩어리들을 처치할 방법이 있다.

 

무산소운동, 유산소운동 확실히 알아두자!


열심히 운동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정확히 운동을 이해하고 순서에 맞게 하는 것이다. 운동의 종류에는 산소 사용의 유무로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유산소운동이고, 또 하나는 무산소운동이다. 유산소운동은 쉽게 말해 편안한 호흡을 하면서 지속 가능한 운동이며, 무산소운동은 유산소운동에 비해 힘이 많이 요구되므로 호흡에 어려움이 따르는 운동인데 흔히 근력운동이라고도 한다.
이중에 순서를 정하자면 무산소운동을 먼저 한 뒤에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이 체지방을 분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무산소운동으로 인해 탄수화물이 많이 소모된 상태에서 유산소운동을 한다면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만일 유산소운동을 먼저 해 탄수화물을 소모한다면 무산소운동을 할 때 운동수행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지방의 연소량 또한 감소하는 역효과가 일어난다.

 

   
 ▲ 사진출처 : 다음웹툰 다이어터
멀리 갈 필요 없다. 집에서 시작하자


특별히 도구가 필요 없고, 집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근력운동들 중에는 대표적으로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가 있다. 그러나 이는 여성이 하기에는 약간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래서 필자는 ‘스쿼트’ 동작을 추천한다. 이 동작은 가장 기본적인 하체근력운동이며, 앞서 언급된 운동에 비해 여성이 하기에도 덜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힙 업의 효과를 톡톡히 받을 수 있는 동작이다. 운동 순서는 이러하다. ①어깨너비로 서서 발끝이 약간 바깥쪽을 향하도록 한다. ②시선은 정면을 향하고 복부에 힘을 주어 허리를 단단히 조여 준다. ③무릎이 발끝보다 앞으로 나오지 않도록 하면서 허벅지와 수평이 될 때까지 앉는다. ④발뒤꿈치로 민다는 느낌으로 허벅지에 힘을 주면서 일어선다. 양손에 아령을 쥐고 하면 팔의 근력도 함께 키울 수 있다. 만약 아령이 없다면 집에 있는 빈 페트병에 물을 채워서 아령을 만들 수 있다.
등산, 자전거와 같이 대부분의 유산소 운동이 야외에서 이뤄지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실내에서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실내에서도 유산소운동을 충분히 할 수 있다. 실내에서도 제자리에서 걷거나 달릴 수 있다면 충분히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 활용할 수 있다. 줄넘기 또한 집안에서 양 손에 줄이 있다고 생각하거나 줄 대신 가벼운 것을 쥐고 제자리 뛰기를 통해 할 수 있다. 줄 없이 줄넘기를 하는데 효과가 있는지 의심할 수 있다고 생각해 필자가 직접 해본 결과 실제로 줄넘기를 하는 것처럼 땀을 흘리며 운동했으며, 실제 줄넘기와 동일한 운동효과가 있었다.

   
 ▲ 사진출처 : 다음웹툰 다이어터
뿐만 아니라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운동도 있다. 악마의 운동이라고 불리는 ‘버피테스트’가 바로 그것이다. 이 운동은 전신근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심폐지구력 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유산소성 근력운동으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어 좋다. 운동 순서는 이러하다. ①허리를 곧게 펴고 선다. ②상체를 숙이고 바닥에 양손을 짚는다. ③양쪽 다리를 점프하듯 뒤로 쭉 뻗어 어깨와 발끝이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 ④다시 한 번에 다리를 앞으로 점프하여 당긴다, ⑤처음 자세로 돌아가며 손을 위로 뻗고 점프한다. 이 운동에 숙련된 자라면 ③번 순서에서 푸시업까지 넣어서 해준다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 운동이 지루하고 딱딱하다고 생각된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신나게 춤을 추는 것 또한 좋은 유산소운동 중 하나이다. 틀과 형식이 없이 자유롭게 춤을 춘다면 다이어트는 물론 스트레스까지 해소할 수 있어 일타이피의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이다.

공부가 ‘꾸준히 하는 것’을 중요시하듯 운동 또한 그러하다. 물론 운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빨리 변화가 오지 않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것이다. 하지만 ‘고생 끝에 낙이 온다’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꾸준히 노력한다면 결코 결과는 우리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멋지게 달라질 자신의 모습을 기대하며 우리 모두 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이주영 기자
tarids123@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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