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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안법, 어디까지 알고있니?

김지환 선임기자
- 8분 걸림 -

세안이란 사전적인 의미로 ‘얼굴을 씻음’이라고 하며 사람들은 대게 세수라고도 한다. 대분분의 우리는 하루에 3번 이를 닦듯이 평균적으로 2번 정도 세안을 한다. 세안을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지금부터 올바른 세안법과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는 잘못된 세안법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세안법에 대해 알아보자.

빛 내는 세안법 vs 흠 내는 세안법

   
▲ 사진출처 : 쏘걸의 핫한 뷰티 이야기-네이버블로그
우리 대학 학우들 중 ‘세안은 매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올바른 세안법은 그 어떤 화장품이나 인공 기술보다 좋은 피부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지금부터 올바른 세안법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세안을 하기 전 손을 깨끗이 닦아야 한다. 손에는 아주 많은 세균이 서식하고 있는데 피부가 손상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손에 남아있는 세균들이다. 손을 깨끗이 씻어 세균으로부터 얼굴 피부를 보호하자. 둘째, 세안시에는 반드시 자신의 피부 온도와 같거나 낮은 온도의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 온도보다 뜨거운 물로 세안을 하게 되면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셋째, 너무 강하게 힘주어 하는 것보다 약한 힘으로 세안하는 것이 좋다. 손에 강한 힘을 주어 피부를 문지르게 되면 마찰력 때문에 피부가 더 심하게 손상되고 처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세안을 할 때는 손 힘을 약하게 하고 피부에 얇은 막이 있다는 느낌으로 둥글둥글 문지르며 세안을 해야 한다. 또한 세안제 거품을 꼼꼼히 내는 것이 중요하다. 거품을 만들기 위해 많은 양의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적은 양으로 최대한 많은 거품을 만드는 것이 훨씬 피부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왜냐하면 덜 풀린 세안제로 피부를 씻게 되면 세안제에 포함되어 있는 계면활성제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를 망가뜨리는 잘못된 세안법도 있는데 잘 알아두어 미리 예방하도록 하자. 첫 번째로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절대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로 세안을 하면 안 된다. 잘못 알려진 상식 중 하나가 뜨거운 물로 세안을 하고 찬물로 행구면 늘어난 모공이 좁혀질 거라는 속설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세안을 한다고 해서 늘어난 모공이 더 좁혀지지는 않는다. 또한 피부는 민감해서 뜨거운 물로 세안을 하면 피부의 손상도가 더 높아진다. 두 번째로 오래 세안하는 것도 잘못된 세안법이다. 깨끗이 씻고 싶은 마음에 세안시간을 오래 지속할 경우 거품으로 빠져나온 노폐물이 다시 피부 속으로 침투될 수 있기 때문에 세안시간은 1분에서 2분정도가 적당하며 세안횟수도 하루 2회로 정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종류의 세안법

1. 쌀뜨물 세안법

   
▲ 사진출처 : 지구인의 지구별레포트-네이버블로그
우선 쌀뜨물 중 첫물은 버리고 두 번째 세 번째 쌀 씻은 물을 보관한다. 세안시 깨끗하게 클린징 후 쌀뜨물과 뜨거운 물을 살짝 섞은 미지근한 쌀뜨물로 손가락이 최대한 얼굴에 닿지 않도록 세안한다. 5번 정도 쌀뜨물로 세안을 하고 차가운 물로 마무리 세안을 하면 우유빛깔 하얀 피부를 만들 수 있다.

 

 

 

2. 우유 세안법

   
▲ 사진출처 : 핑크똥꼬 COMPANY-네이버블로그
우유는 옛날부터 피부관리에 널리 활용됐다. 우유는 세라마이드와 지질 성분이 함유돼 있어 보습작용이 뛰어나며 우유 속에 함유된 단백질 분해 효소가 각질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우유에는 114가지가 넘는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 피부에 좋은 영양을 공급해주고 미백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우유 세안법은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째로 우유를 38도 정도로 데우고 클렌징 후 데워진 우유를 얼굴에 골고루 바른다. 바르고 난 후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며 얼굴을 마시지 해주는 방법이다. 둘째로 따뜻한 우유를 거즈에 적신 후 양 볼과 턱에 거즈를 올려놓고 10분정도 후에 떼어내면 된다. 두 방법 모두 마지막에는 피부 트러블을 막기 위해 반드시 물로 깨끗이 헹구어야 한다. 우유 세안법의 보다 나은 효과를 위해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를 사용하는 게 더 좋다.

3. 식초 세안법

   
▲ 사진출처 : 귀요미 블로그-네이버블로그
얼굴에 트러블이 자주 생기는 이유는 피지와 모낭충 때문이라고 한다. 식초 세안법은 모낭충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의 알카리성 성분의 일반 비누와 달리 산성 성분을 띄고 있어 모낭충 예방에 좋은 세안법이다. 식초 세안법은 일반적인 세안을 먼저 한 후 산성 성분이 강한 사과식초나 현미식초를 2~3방울 첨가하여 세안을 마무리 하는 것이다. 이때 식초와 물의 비율이 중요한데 1:200~1:400의 비율이 가장 효과적이다. 물의 온도는 차갑게 하는 것이 피부에 도움이 되며 건성피부라면 일주일에 2~3회, 지성피부라면 매일 1회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하다. 하지만 너무 자주하게 되면 오히려 주름이나 트러블, 피부노화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의 피부상태에 알맞게 하는 것이 좋다.

 

 

4. 녹차 세안법

   
▲ 사진출처 : 뷰티멘토, GAO-네이버블로그
녹차에는 모공수축과 노폐물배출, 지방분해, 기미 주근깨 제거, 염증과 트러블 진정효과, 여드름 피부에 좋다고 한다. 그렇다면 녹차 세안법은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녹차티백을 뜨거운 물에 우려낸 후 화장솜을 준비해 녹차 물에 충분히 적시고 피부 트러블이 생긴 곳에 붙여주기만 하면 된다. 녹차 티백도 버리지 말고 얼굴에 붙이고 20분정도 지난 후 떼어내면 피부 트러블이 많이 진정된다. 다양한 세안법 중 가장 쉽기 때문에 많이 이용해 봤으면 한다.

김지환 기자

kjhim13@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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