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마음으로 떠나는 봄 마중 데이트
군산에서 한번 쯤 연인의 손을 잡고 가볼만 한 명소
밥 먹고, 밥 먹고 영화 보고, 밥 먹고 영화 보고 커피 마시고… 바라만 봐도 좋고,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연인사이, 그러나 매번 똑같은 데이트는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색적인 데이트 코스 없을까?’ 고민하고 있을 학우들을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지금부터 사랑하는 연인의 손을 잡고 기자가 제시하는 데이트 코스에서 평생 잊혀지지 않을 행복한 시간 보낼 준비가 되었는가?
낮과 밤, 두 가지 매력을 뽐내는 은파유원지
우리 대학 학우라면 한번쯤은 가보았을 군산의 명소, 은파유원지를 소개한다. 은파유원지는 우리 대학 두드림 센터에서 도보로 10분이 채 걸리지 않아 쉽게갈 수 있으며 매년 봄마다 군산대학교의 캠퍼스 커플을 수없이 탄생시키는 곳이다. 인근의 작은 산들과 미제저수지를 포함하는 산책로가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이곳에서는 계절에 따라 다채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봄에는 화사한 벚꽃길을 구경할 수 있고, 여름에는 아카시아 향기와 느티나무의 짙은 녹음을 느낄 수 있으며, 가을에는 산책로를 따라 알밤을 주우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 사진출처 : 네이버블로그-사진으로 보는 풍경 |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도심 속의 쉼터, 월명공원
고된 학업에서 벗어나 연인과 한적하고 공기 좋은 곳을 찾으면 몸과 마음이 모두 회복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군산의 도심 속에서 잠시나마 심신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곳, 월명공원을 소개한다. 월명공원의 산책로는 저수지를 따라서 정돈되어 있는 벚나무 덕분에 이맘때 즈음 따스한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을 감상하며 연인의 손을 잡고 천천히 걷기 좋은 장소다.
▲ 사진출처 : 네이버블로그-전북의 재발견 |
독서를 좋아하는 학우라면 독서대가 마련돼 있는 ‘독서의 숲’에서 편백나무의 좋은 기운을 즐기며 책을 읽는 것도 좋을 것이다. 월명공원에 방문해 자연의 향기를 한껏 맡으며 연인과 함께 걷노라면 어느새 지쳐있던 몸도 마음도 전부 치유될 것이다.
군산의 근대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일본식 사찰, 동국사
한국 근대문화의 중심지인 군산에는 일본에 가지 않고도 일본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많은 곳 중에서 4월의 맑은 하늘과 청아한 풍경의 소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 보물 제1718호 동국사를 소개한다. 동국사에는 작고 아담한 대웅전, 요사채, 종각, 참사문 등이 자리해 있는데, 동국사의 사찰들은 지붕이 직선에 가까운 일본풍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웅장한 느낌의 절에 비해 섬세하고 이국적인 색채를 느낄 수 있다.
▲ 사진출처 : 네이버블로그-우리모두 여행을 떠나요 |
4월, 한창 벚꽃이 만개하여 온 세상이 행복한 봄의 기운으로 물드는 달이다. “공부할 때 공부하고, 놀 때 노는 사람이 진정한 승자”라는 말이 있듯이 이 봄이 다 가기 전에 연인 혹은 친구들과 함께 학업에 지치고 힘든 마음을 ‘힐링’시켜줄 군산의 명소를 찾아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것은 어떠한가.
장한비 기자
1200467@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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