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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발, 대중교통의 변화

택시 요금 인상과 버스 와이파이 설치

이세연 기자
- 4분 걸림 -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의 사람이 가득한 버스와 지하철의 모습을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모습이다. 버스와 지하철 등과 같은 대중교통은 이른 시간부터 심야시간의 늦은 시간까지 바쁜 학생들과 직장인들의 출근길과 퇴근길을 책임지고 있다. 우리의 일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대중교통에 최근 들어 변화가 생겼다.

지난 3월 1일부터 시외버스의 요금이 13.5% 인상한 것에 이어서 지난 달 1일부터 택시 요금이 3,300원으로 인상되었다. 군산시는 지난 2013년 인상 이후 6년 만에 택시 요금을 14.47%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본요금은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인상되었고, 거리운임은 148m당 100원에서 137m당 100원으로, 시간운임은 35초당 100원에서 33초당 100원으로 조정되었다. 또한 할증부분에서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심야할증(00:00 ~ 04:00, 20%), 사업구역 외 운행(20%), 복합할증(5.026km 초과, 40%), 택시 호출료(무료)는 변동 없이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수도권 지역은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약27%정도 인상되었다. 마찬가지로 다른 지역들도 대부분 택시 요금이 인상되었고 이에 따른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커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인상은 인건비 및 물가상승 등에 따른 운송원가 상승으로 택시업계의 경영개선과 운수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결정된 사항으로, 지난 2013년 인상 이후 6년 만이다. 현재 군산시에는 법인택시 528대, 개인택시 935대 등 모두 약 1,463대의 택시가 운행하고 있다.

또 다른 대중교통의 변화는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이다. 지난 달 7일에 군산시에서는 모든 시내버스에 오는 7월부터 무료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군산시는 지난 달 1일부터 시내버스 전체 120대 가운데 이용자가 많은 노선을 운행하는 40번대 버스에서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으로 제공하고 있다. 시는 시범 운영하는 중에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한 후, 오는 7월까지 잔여 시내버스 80대에도 이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는 버스 내부에 무선AP(인터넷 접속 장비)를 설치하고 승객들이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시내버스에서 휴대폰 와이파이 목록 중 ‘PublicWiFi@BUS_FREE’를 선택하변 별도 인증절차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공공 와이파이 구축 사업은 시민들의 통신비 절감과 무선 인터넷 사용 편의를 위해 추진한 것으로 국도비 보조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위와 같은 변화는 인건비 및 물가상승과 편의를 위한 서비스 구축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택시비 인상은 시민들의 반감을 사는 것과 더불어 택시기사의 걱정도 있다. 택시 기사에게는 당장의 수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고, 이 인상된 요금이 정착되기까지 시민들은 택시 타는 것을 기피할 것 이다. 반면에 택시 요금은 인상되었지만 서비스가 좋아지지는 않고 오히려 불쾌함을 느끼는 시민들에게는 불만이 쏟아져 나올 우려가 생긴다. 이에 박은선 학우(아동가족학·18)는 “시급이 올라가고 물가도 상승하니 택시 요금도 인상되는 것이 당연하지만 학생인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런 부분에서 복지 혜택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라고 택시비 인상의 의견을 비췄다. 택시 요금 인상 문제에 있어서 다양한 복지혜택과 상생하는 관계에서 조금씩의 배려가 돋보인다면 이 문제도 해결 될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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