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도 안알랴주는 2학기 준비하기 tip !

2013년 9월 2일 여름방학은 끝났다. 이제 벌써 설레거나 절망적인 2학기가 시작되어 버렸다. 아니 이럴수가?! 벌써 여름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시작이란 말인가? 등록금도 안냈는데?! 하며 방학을 즐기다가 8월 23일까지이던 등록금 납부일을 지나쳐버린 학우들에겐 심각하게 휴학 고민하기 전에 등록금 추가납부일이 있으니 걱정 말라는 말을 전해줘야겠다. 바로 9월 3일과 4일 이틀 동안만 진행되니 당장 은행으로 뛰어가자.

동시에 개강 첫 주인 02일(월)부터 06일(금)까지 2학기 수강신청 변경기간이다. 수강신청 전쟁에 실패한 우리들의 한 학기를 준비할 마지막 승부의 기회다. 또 9월 16일(월)부터 10월 01일(화)까지는 2학기 수강신청 취소 기간이다. 도저히 내 능력으로 견딜 자신 없는 수업은 조용히 빠지도록 하자. 아니 수강신청 취소기간이 왜이리 기냐고? 9월 18일(수)부터 20일(금)까지 그리고 연이어 토요일 일요일의 황금연휴를 만드는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그 사이에 껴있기 때문이다.

학교 직원 분들도 휴일인걸 기억하자. 여러모로 바쁜 9월의 추석이 끝나고 바로 찾아오는 24일(화)부터 26일(목)까지 3일간은 1년 중 가장 즐거운 황룡축제기간이다. 여러 학과와 동아리 학생들이 준비한 이벤트와 난장을 즐기고 한밤중 초대가수들의 공연들도 즐겨보자. 하지만 교수님들에 따라선 수업도 하니 정신줄은 잡고 있도록. 9월 달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것이다.

10월 3일(목)엔 개천절, 9일(금)엔 한글날까지 쉬는 날은 또 있다. 정말 축복받은 2학기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뭘 배웠는지도 모르겠는데 10월 21일(월)부터 25일(금) 1주일간 중간고사다. 아 벌써부터 막막하다. 아마 대부분의 수업이 예상보다 진도를 많이 나가지 못하고 시험에 돌입할 것이다. 시험 범위가 적어서 좋을지 모르지만 기말고사를 생각하면 아찔하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우리의 충격을 달래고 마음을 다잡아 본격 공부를 시작해보자.

어쩌면 많은 교수님들이 9월 10월 두 달간 못나간 진도를 11월 한 달간 스파르타로 진행하실 지도 모른다. 많이 쉴 때 미리 각오를 다지자. 그렇게 11월을 보내면 녹초가 된 우리의 눈앞에 12월 20일(금)종강의 희망과 그 전 16일(월)부터의 마지막 관문 최종보스 기말고사가 1주일간 진행된다. 그리고 한해를 보내고 새해가 시작되는 31일(화)부터 1주일간 2학기 성적열람 및 정정기간이다. 한 학기동안 우리의 성적과 모습들을 돌아보고 다음 학기를 준비하며 겨울방학을 맞이하는 시간이다.

우리들이 알아야할 2학기의 대강적인 큰 이벤트를 소개해 봤다. 하지만 학사일정 조금 안다고 다 준비했다고 볼 수는 없다. 이제는 학교 갈 때 가방에 넣고 갈 진짜 준비물을 챙겨보자. 새 학기가 시작하면 많은 교수님들이 우리 학생들을 생각해서 수업계획서와 수업에 필요한 여러 프린트물들을 나눠주신다. 언제까지 그냥 가방에 구겨 넣고 시험기간때나 되서 찾을 때 가방 엎어서 유물탐사를 할 텐가! 이런 종이들을 깔쌈하니 이쁘고 보기 좋고 찾기 쉽게 정리 할 수 있는 파일을 준비하자. 수업에 맞는 프린트물에 맞는 다양한 모양과 종류의 파일들이 있으니 찾아보자.

우리의 두껍고 무거운 전공서적의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시험범위지? 책에 필기하는데 공간이 모자란다. 그렇다고 책의 내용을 노트에 옮기기엔 너무 방대하다. 이럴 때 포스트잇으로 전공서적에 공부한 티 좀 내보자. 점심시간 가끔은 저녁까지 혹은 아침을 거르고 집을 나와 등교하면 아침까지 하루의 끼니때에 바쁜 우리 학생들은 학교에 있다. 솔직히 학교 앞 원룸 촌에 자취를 한다해도 끼니때마다 가서 밥해먹는일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치약칫솔만 작은 통에 들어있는 세트가 있다. 젊은 청춘이라도 노후를 생각해서 양치세트도 챙기도록 하자.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재미는 잃으면 안되니까. 조금이지만 알아둬야할 준비물들도 알아봤다. 설마 전공책과 필기구도 안챙기겠어? 하고 기본적인 것은 따로 소개하지 않았다. 준비물들도 학사일정도 잘 준비해서 후회없는 2학기를 보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