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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의 특권. 선거, 우리도 성인이다.

김지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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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한 조직이나 집단이 대표자나 임원을 뽑는 일. 선거권을 가진 사람이 공직에 임할 사람을 투표로 뽑는 일’ 국어사전에 등재한 선거를 뜻하는 개념이다. 요즘 거리를 걷다보면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과 선거 홍보 플랜카드를 볼 수 있다. 또한 뉴스의 화제는 온통 선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 이유는 다음달 4일 제 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선거로는 대통령 선거(대선), 국회의원 선거(총선), 지방의회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 선거가 있다. 이번 지방선거 종류로는 시도지사, 구시군의장, 시도의회의원, 구시군의회의원, 광역의원비례, 기초의원비례, 교육의원, 교육감 선거가 있다. 총 선출 인원은 3952명으로 국민들의 선택을 통해서 당선자가 결정 나게 된다. 선거일은 6월 4일 수요일로 오전 6시~오후 6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모든 관심이 지방선거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황룡학우들도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선거권 행사가 가능한 19세 이상의 국민이자 20대 젊은 층을 대표하는 대학생이기 때문이다. 한편, 점점 지방선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중앙에 집중된 정치·행정체계는 더 이상 발전을 기다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을 위해 지역화를 불가피 하다. 지방선거는 각 지역이 발전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대표자를 뽑는 것이기에 더욱 관심이 필요하다.

요즘 SNS나 인터넷 상 커뮤니티를 보면 대학생들이 제법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늘어난 관심에 비해 20대 젊은 층의 투표율은 낮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5회 지방선거 전체 투표율 54.5%는 1회 지방선거 전체 투표율 68.4%에 비해 14%나 낮은 투표율이었다. 특히 20대 젊은 층의 투표율은 50%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선거는 우리를 대표할 사람을 뽑을 수 있는 기회이다. 하지만 이처럼 반 이상의 20대 젊은 층이 주어진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다.

우리는 선거를 통해 대표자들을 뽑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더욱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판단 하에 선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후보자를 선택할 때는 각 정당에 대한 다른 사람의 말 등을 우선시 하여 가볍게 투표를 하면 안 된다. 자기 자신이 신중하게 후보자들의 공약과 실천가능성을 판단해 보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

앞서 말했듯이 최근 젊은 층이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좋은 일이지만 관심에 그쳐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6월 4일 선거날은 법정공휴일이다. 공휴일에 집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가족, 친구들과 노는 것도 좋다. 하지만 미리 투표를 하거나 늦어도 오후 6시까지는 투표를 꼭 해주기 바란다. 선거의 투표율은 좀 더 나은 지역사회와 건강한 대한민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황룡학우들의 소중한 한 표를 기대해 본다.

편집장·김지환

kjhim13@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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