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5월
캠퍼스와 길거리에 만개한 벚꽃을 만끽할 새도 없이 4월이 시험기간으로 지나가고, 이제 파릇파릇한 녹색 잎과 만개한 철쭉 등 여러 꽃들이 맞이해주는 싱그러운 5월이 다가왔다.
여름처럼 햇빛이 강하게 쬐어 반팔을 입어도 될 만큼 좋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캠퍼스를 거닐다 보면 학생들이 잔디 위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점심을 먹으며 시험이 끝난 뒤의 여유와 대학생들의 낭만을 만끽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학교의 큰 행사 중 하나인 황룡체전이 오는 16일(수)부터 18일(금)까지 진행된다. 그동안의 고된 학업으로 인해 지친 학생들에게 활력을 주고, 학과 학생들끼리의 단합을 유도하는 황룡체전.
하지만 황룡체전 때마다 휴강에 대한 찬반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휴강을 찬성하는 학우들의 의견은 대부분의 경기가 6시 이후가 아닌 오후에 있어서 수업을 할 경우 경기에 나갈 학생이 없다는 것이었고, 반대하는 학우들의 의견은 경기가 없을 때도 휴강을 하면 수업료가 아깝다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에는 이러한 논란과 시험에 대한 후회를 뒤로하고, 황룡인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빠짐없이 참여해 화합의 장으로 다채롭게 꾸며진 황룡체전을 기대해본다.
편집장 · 김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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