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글을 쓰면서 그리고 제출하는 그 순간마저도 당선 될 것은 꿈꾸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테마가 있었지만 독서의 가치에 관해 글을 쓴 이유는 간단합니다. 최근에 통 독서를 하지 않는 스스로에게 회의감을 느끼고 독서를 함으로서 스스로에게 득이 되면 되었지 해가 될 일은 없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글이 제 마음대로 써내려가졌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새로운 정보들을 제것으로 만들고 글로 표현하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또한 혼자서 글을 완성 시켜야 한다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글이 완성 되었을 때의 기쁨은 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움, 부담감만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평소 관심 있던 글쓰기를 하게 된 것과 스스로를 위한 활동을 한다는 것에 자랑스러웠습니다.
내년이면 4학년인 저에게 있어서 큰 고민은 취업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뤄놓은 것이나 노력한 것이 없다는 좌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구체적인 꿈 또는 목표가 없다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침울해 하던 중에 황룡학술문학상과 관련된 현수막을 보게 되었습니다. 청소년 때부터 문학과 관련된 것에 관심이 있었던 저에게 그 현수막은 도전을 시작하게 해준 희망과도 같았습니다. 즉, 무엇에도 의욕을 느끼지 못하고 있던 중에 ‘글쓰기’란 행동에 흥미가 일었습니다.
현재 꿈이 없는 저도 분명 청소년 시기엔 되고자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방송작가’입니다. 허나 시도를 해보기도 전에 포기 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왜냐하면 전 당연히 작가가 되지 못할 거란 생각밖에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창의력 또는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며 가능성을 자체적으로 끊어버렸던 제 모습이 그렇게 슬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만약에 그 때 꿈을 포기하지 않았더라면’이란 후회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후회만 한다면 발전이란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번 공모전에서 비록 1등에 당선되진 못했지만 부모님, 친구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에게 가작에 당선 되었다고 말을 전하면서 차오르는 뿌듯함과 행복한 감정은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는 것이 큰 행복입니다. 그것은 여러 가지 공모전을 찾아보고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이것저것 메모를 시작한 것입니다. 공모전에 글을 냄으로서 스스로 능력 평가도 하고 글쓰기의 즐거움 또한 느껴보려 합니다. 따라서 이번 일을 계기로 제가 무엇을 하고 싶고, 되고 싶은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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