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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소감문

제33회 황룡학술문학상 학술부문 가작

- 3분 걸림 -

마지막 군산대생으로서 값진 추억을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대학원 졸업을 앞둔 요즘, 저에게 걸려온 황룡학술문학상 수상 소식은 기쁨이었지만 뜻밖이었습니다. 글을 제출하고 나서도 바쁜 생활 속에 치우쳐 어떠한 생각도,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시금 제 글을 여러 번 살펴보니 정말 창피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럼에도 부족한 제 글을 잘 봐주신 교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황룡학술문학상을 알고 준비하기까지 4일이라는 시간밖에 없었습니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학기말 과제를 하느라 여념이 없을 때 뒤늦게야 황룡학술문학상이 개최된다는 공지를 보았습니다. 이 말이 핑계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는 조금 더 시간적 여유를 두고 썼더라면 ‘조금 더 완성도 있는 글이 나오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황룡학술문학상 공모는 군산대생으로서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군산대를 떠나지 전 이렇게 좋은 결과를 맺게 되어 기쁩니다.

학부 시절에도 황룡학술문학상을 관심 있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군산대언론사사 학생기자로 있었기에 참가자격이 없었습니다. 군산대학교 학생으로서도, 군산대언론사사 학생기자로서도 황룡학술문학상의 수상작을 볼 때 감탄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안타까웠던 점은 수상작의 대부분이 타 학교 학생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군산대학교 학우들이 제 스스로 황룡학술문학상의 명성을 널리 떨치면, 더 좋을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타 학교 학생들이 황룡학술문학상에 참여하고 상을 받는 것도 더할 나위 없이 값진 일입니다. 하지만 군산대에서 주최하는 문학 공모전인 만큼 군산대 학생들의 저조한 참여율은 단연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래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응모 분야를 다양하게 넓히고, 군산대 학생은 물론 군산대 교직원으로 참가 대상을 넓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 황룡학술문학상의 참여율이 어떠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단지 앞으로는 군산대학교 학생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황룡학술문학상, 그리고 이같이 군산대의 명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잡고 도전해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부족한 저의 글을 잘 봐주신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황룡학술문학상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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