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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스포츠’로 여름철 건강과 재미 챙기기

정다정 기자
- 7분 걸림 -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매년 우리는 찜통더위를 피해 강이나 호수, 바다를 찾는다. 물속에서 수영을 즐기기도 하고 같이 간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한바탕 신나는 물놀이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 여름엔 수상스포츠로 건강한 여름을 나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여름 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다양한 수상스포츠를 통해 건강과 재미 둘 다 잡아보자.

 

수상스포츠의 대표 수상스키

수상스포츠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수상스키’. 여름이 되면 한강에서 수상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수상스키는 미국의 랄프 새뮤얼슨(Ralph Samueison)에 의해 창안됐는데, 그는 여름 내내 물위에서 스키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개발하게 됐다. 스노우보드보다 더 스피드감이 있고 배우기 쉬워 여름에 많이 찾는 수상스포츠 중 하나가 됐다. 수상스키는 몸매관리에 많이 도움이 된다고 하니 여름철 몸매가 신경 쓰이는 여성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웨이크보드, 고난도 묘기를 보여주다

‘웨이크보드’는 모터보트가 만들어 내는 파도를 이용해 점프, 회전 등의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는 수상스포츠다. 보트에 매달린 줄에 의지해 수면을 달리는 수상스키와 비슷하지만, 웨이크보드의는 특성 상 수상스키에 비해 훨씬 고난도의 묘기를 구사할 수 있다. 즉, 수상스키가 속도를 내는 맛이라면 웨이크보드는 묘기를 부리는 맛에 탄다. 웨이크보드는 수상스키에 비해 배우기가 쉬워 여성 보더의 수가 적지 않다. 보드 위에서 균형만 잡을 수 있으면 되고, 핸들 조작으로 좌우 이동하는 것도 요령만 익히면 어렵지 않다. 수상스키가 어렵고 부담된다면 웨이크보드에 도전해 보자.

 

하늘을 나는 바나나, 워터슬레이

친구나 연인과 함께, 또는 가족과 함께 바다를 찾았다면 ‘워터슬레이’를 즐겨보자. 워터슬레이는 고무 소재로 만들어진 로켓 모양의 무동력 보트를 모터보트에 연결시켜 수면 위를 미끄러져 달리는 스포츠로 대게 ‘바나나보트’라 한다. 워터슬레이의 장점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다는 점과 특별한 기술을 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속력이 붙을수록 무동력 보트가 솟구쳐 올라 날아오르는 기분을 느끼게 되며 로켓을 탄 것 같은 스릴을 느낄 수 있다. 구명조끼만 잘 갖춰 입는다면 회전하며 튕겨나가더라도 안전히 즐길 수 있다. 바다와 하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바로 ‘워터슬레이’이다.

 

푸른 바다 속 여행 스쿠버다이빙

영화 『니모를 찾아서』는 푸른 바다 속을 배경으로 다양한 바다 생물들이 등장한다. 이런 아름다운 산호초와 다양한 바다 속 생물을 보고 싶다면 이번 여름 ‘스쿠버다이빙’을 해보자. 스쿠버다이빙은 간단한 보조용구 또는 수중호흡기를 부착하고 신비한 바다 속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일정한 교육만 잘 받으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다른 수상레저에 비해 비교적 쉽게 배울 수 있다. 또한 수영과는 다른 개념이기에 수영을 전혀 못하더라도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스쿠버다이빙을 통해 물에 대한 공포심 또한 떨쳐버릴 수 있다. 필리핀이나 동남아 지역에서 많이 운영되지만, 요즘에는 남해에서도 스쿠버다이빙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여름 바다 속 잠수를 통해 흥미롭고 신비한 바다 속 여행을 즐겨보자. 스쿠버다이빙을 통해 자연의 신비와 대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래프팅으로 단합력을 키우자

학창 시절 수련회에 가서 ‘래프팅’을 해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급류를 헤쳐 나가며 목적지까지 도착했을 때의 즐거움을 다시 느껴보자. 래프팅은 고무보트에 여러 명이 탑승해 물살이 빠른 계곡을 헤쳐 나가는 수상스포츠다. 래프팅은 구령에 맞춰 물살을 맞서야 하기에 팀워크가 중요하다. 친구들끼리 같이 계곡을 찾았다면 래프팅을 통해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어보자. 협동심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Tip-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

해마다 바다나 계곡에서 적지 않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은 누구나 기본적으로 알고 있지만, 정작 실천을 하지 못하고 가볍게 여겨 사고에 노출되곤 한다. 안전하고 즐거운 수상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다시 한 번 물놀이 안전수칙을 상기해 보자.

먼저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몸에 열을 내야한다. 또한 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 즉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물을 적신 후 물에 들어가야 한다. 물놀이 도중 소름이 돋거나 입술이 파래질 경우 물에서 나와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계곡의 경우 물의 깊이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자신의 수영 능력을 과신하여 무리하게 깊은 곳으로 들어가거나,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함부로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 수상스포츠를 즐길 시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안전사고는 누구나 알고 있는 기본상식이지만 지키지 않아 더 큰 사고를 초래한다. 올 여름은 이 기본수칙을 지키며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나도록 하자.

정다정 기자

dajeong6@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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