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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 포인트’ 황룡제 개최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해 눈길끌어

안혜원 선임기자
- 3분 걸림 -

 

▲ 첫째 날 동아리 공연 무대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 촬영 : 권태완 기자

  제34대 FIRST 총학생회가 ‘터닝 포인트’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황룡제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정부의 규제로 인하여 학과 천막에서 음식이나 주류를 판매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전의 고유 관행과 다르게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에 대해 많은 학우들의 관심을 사기도 했다(7면 관련기사 참고). 또한 축제 일정이나 섭외 연예인에 대한 공지가 다소 늦어 학우들에게 여러 가지 오해를 빚기도 했지만 실제 축제에서는 일정에 차질 없이 진행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축제 첫날 18시경에는 제8대 곽병선 총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축사를 하고, 장재양(환경공학·4) 총학생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본격적인 황룡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서 무대행사, 초청공연, 총학생회 주관행사가 진행되었다. 관련행사로는 ▲무대행사 △동아리 공연 △평생교육원 공연 △TALENT SHOW △사회인 밴드 공연 △패션쇼 △교직원 무대 △디제잉파티 ▲초청공연 △벤 △그레이 △에픽하이 ▲총학생회 주관행사 △플리마켓 △워터슬라이드 △황룡시그널 △방 탈출 △인스타갬성 △오늘 뭐 입지? △타투 스티커 △한 손 가득 △취업 특강 등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번 축제에 대해 고민제(수학·2) 학우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가족단위로도 놀러 오셔서 축제를 같이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친구들과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황룡제에 대한 긍정적인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김태윤(기계공학·3) 학우는 “축제의 완성도는 높았으나, 여태까지 술과 함께 즐겨온 축제였는데 그러지 못해 개인적인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며 이전과 바뀐 축제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올해 황룡제는 없어진 난장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각양각색의 푸드 트럭들을 자리하게 하고 대운동장 중앙에 하이트진로 부스를 세워 아이스 버킷을 제공하는 등 축제를 즐기는 학우들을 위해 대운동장을 알차게 채우려는 노력이 있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이전 축제를 그리워하는 학우들이 존재하기에 향후 축제의 방향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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