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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언론사가 달려온 2020년

언론사 인지도 조사를 통한 발전 방향 모색

홍유정 선임기자
- 4분 걸림 -

 바쁘게 달려온 2020년의 해도 어느덧 저물어간다. 올해 우리 대학 언론사는 학내외 다양한 소식을 취재하고, 이를 학우들에게 신속‧정확하게 전달하고자 노력을 기울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모임이 자제되고 학내 행사가 취소돼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비대면 회의와 전화 취재 등 방안을 강구하며 극복해나갔다. 그 결과 올해 총 9회의 신문을 발행하고 9회의 뉴스를 제작했다. 이에 언론사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우리 대학 학우들을 대상으로 군산대 신문과 군산대 TV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53개 학과를 대상으로 총 530장의 설문지를 배부하였고, 그 중 316장이 회수되었다. 본 설문에서는 군산대 신문과 군산대 TV, 전체 언론사로 문항을 각각 나누어 익명으로 학우들의 의견을 조사했다.

 먼저 군산대 신문을 읽어본 학우는 전체 응답자의 약 29%로, 신문을 읽지 않은 경우는 그 이유로 ‘신문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와 ‘군산대 신문의 존재를 몰라서’에 응답했다. 추가로 다루어졌으면 하는 코너로는 ‘취업 관련 코너’가 가장 많았고, 홍보 방향으로는 언론사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SNS로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다음으로 군산대 TV를 본 적이 있는 학우는 전체 설문자의 약 17%로, 방송을 접한 장소로는 ‘황룡도서관’과 ‘유튜브’ 순으로 응답을 보였다. 방송을 보지 않은 학우는 그 이유로 ‘군산대 TV의 존재를 몰라서’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추가로 다루어졌으면 하는 코너로는 신문과 마찬가지로 ‘취업 관련 코너’가 가장 많은 의견을 보였다. 또한, 언론사에서 운영하는 SNS(페이스북·유튜브)를 알고 있는 학우는 전체 설문자의 30%로 나타났으며, 추가적으로 다루어졌으면 하는 콘텐츠로는 ‘학생활동(학생회·동아리) 소식 업로드’가 가장 많은 의견을 보였다.

 종합해보면 군산대 신문의 인지도는 지난해 대비 약 6%가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신문과 뉴스를 꾸준히 제작한 결과가 아닐까싶다. 하지만 군산대 TV와 언론사 SNS의 인지도는 약 6%, 8%씩 각각 감소했다. 기존에 군산대 TV는 대학 본부·황룡도서관 등 대학 곳곳에 노출되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우들의 발길이 뜸해져 인지도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언론사는 교내 소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방안을 물색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일부 학우들이 제시한 방안으로 십자말풀이와 같은 오락의 요소를 추가하여 흥미를 끄는 의견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언론사 편집장인 노신영(미디어문화학·18) 학우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학내 행사를 적극적으로 취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으면서도, 군산대 신문의 존재가 어느 정도 알려진 것 같아 기쁘다. 설문에 응해준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의 홍보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고 전했다. 올해 언론사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화상회의를 거치고, 학우들을 위한 신문과 방송을 만들어 나갔다. 언론의 발전은 여론의 관심과 직결되듯, 더 나은 학내 언론사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학우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학우들과 함께하는 군산대 언론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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