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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공식 모바일 앱(App) 개편

홈 화면 디자인 및 모바일 신분증에서 큰 변화 이루어져

노유진 선임기자
- 6분 걸림 -
   
▲ 달라진 통합정보시스템 앱 화면 / 촬영 : 노유진 기자

 우리 대학 학우라면 ‘군산대학교 앱(App)’을 한 번쯤 사용해 본 적 있을 것이다. 모바일로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성적을 확인할 때, 혹은 수강을 위해 이클래스(E-class)에 접속할 때도 우리는 늘 모바일 앱을 사용한다. 새 학기가 시작됨에 따라 우리 대학 앱이 개편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번 진단에서는 과연 어떤 부분이 달라지고 활성화되었는지, 또 새로 추가된 모바일 신분증의 사용처는 어디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메인 화면의 ‘디자인’이다. 이전에는 메인 화면에서 △포털 △웹메일 △홈페이지 등의 링크에 접속 후 시스템을 이용하는 방식이었다. 이번 개편 후에는 홈 화면에서 △학생 생활관 △전체 성적 조회 △개인정보 조회 등 기존에는 모바일 통합정보에 따로 접속해야 실행할 수 있던 시스템들을 한눈에 보고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우측 상단의 메시지(알림) 부분도 눈에 띄게 확대되어, 교내 기관에서 시행하는 만족도 조사나 학교의 공지사항 등을 이전보다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다음으로 새롭게 개설된 부분은 바로 ‘모바일 신분증(학생증)’이다. 정보전산원은 현재 30개소에 무인 발열 체크 시스템을 운영 중으로, 이를 활용하기 위해 QR코드로 이루어진 모바일 신분증을 도입하였다. 기존의 직접 서명하는 방식은 간혹 일부 학우들이 서명하지 않고 스티커만 부착한 채 건물을 출입하는 경우가 있어 이에 불안을 호소하는 학우들이 있었고, 매일 수십 명의 발열 체크를 안내해주시는 교직원분들의 건강이 염려되기도 했다. 반면에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하면, QR코드 스캔 후 건물에 출입한 사람과 출입 시각 등이 전자 출입 명부에 즉시 기록된다. 이는 대면 강의 병행 시에 일어날 수 있는 혹시 모를 확진자 발생에도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신분증의 활용법은 이외에도 도서관 출입, 도서 대출 등으로 다양하다. 이전에는 중앙·황룡도서관 출입, 도서 대출, 개인 캐럴 이용 등 도서관 이용을 위해선 ‘군산대학교 도서관 앱’을 별도로 내려받아야 했다. 하지만, 개편 후에는 모바일 신분증으로 도서 대출은 물론 일반 열람실도 이용할 수 있어 학우들의 편의를 더했다. 박나현(국어국문학·19) 학우는 “이전에는 체계적인 순서가 있긴 했지만, 중요한 정보가 눈에 잘 보이지 않아 일일이 접속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개편 이전 앱 사용의 어려움을 말했다. 이어 “개편된 후로는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되었고 특히, 모바일 학생증과 메시지가 강조된 점이 좋았다. QR코드로 이루어진 학생증을 통해 개강 후 도서관 이용이 편리해질 것 같다.”며 달라진 앱을 사용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그간 우리 대학 앱은 ‘접속 속도’에 대해 많은 문제가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정보전산원 김수미 선생님은 “앱의 속도 개선을 위해서는 앱의 프로그램 자체를 변경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코딩을 수정하는 방향으로 속도를 최대한 개선해보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어렵다. 하지만 접속 속도 개선을 위해 정보전산원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앱 개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1월에 이루어진 정보시스템 만족도 조사에 대해서는 “설문 결과는 정리가 끝난 이후에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안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보겠다.”고 말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를 취합 중이라고 하니 시스템과 관련한 학우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이 긍정적으로 반영되길 기대해보자.

 코로나19로 비대면 수강과 관련한 추가 사항이 늘어 다소 불안했던 2020년을 뒤로하고, 이번 새 학기에는 불편 없이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정보전산원에서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앱의 개선을 위해서는 학우들의 정직한 피드백과 지속적인 응원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진단에서 알아본 개선된 우리 대학 모바일 앱 사용으로 더 유익한 대학 생활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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