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인문도시센터, ‘정담시네마’ 프로그램 시즌2 개최
8월 5일부터 10월 21일까지 매주 토요일 인문학창고 정담에서 진행
우리 대학 인문도시센터에서 ‘정담시네마 시즌2’를 마련하여 지역민에게 찾아갈 것을 밝혔다. 이 사업은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이며, ‘지역문화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이루어진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영화 장르를 영화 전문가들과의 소통을 통해 이해하는 사업이다. 우리 대학 인문도시센터에 따르면 정담시네마 시즌2는 지난달 5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군산세관 인문학 창고 ‘정담’에서 12차례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 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된 ‘정담시네마: 영화 속의 모던을 찾아서’는 군산의 영화 이야기와 더불어 모던에 대한 이해를 돕고, 클래식 인 시네마(Classic in Cinema)를 통해 영화와 드라마에 나오는 성악곡과 뮤지컬 영화 속 노래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친숙한 클래식 공연과 성악을 선보였다. 핵심적으로 진행된 강연에서는 ‘한국영화 속 군산’이라는 주제로, 지역의 장소성 등 군산 내 지역 이미지인 근대라는 키워드를 영화로 살펴보았다. 반면에, 이번 ‘정담시네마 시즌2’는 영화 전문가와 함께 소통을 통해서 영화를 알아가도록 진행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정담시네마 시즌2의 ▲참여하는 영화 전문가로는 정담시네마 시즌2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금강역사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을 역임한 △김대현 감독 △황석영 작가 △김윤아 평론가 △노광우 평론가 △김경욱 평론가 △전찬일 평론가 등 많은 영화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영화 장르를 살펴볼 계획이다. 정담시네마 시즌2의 시작을 알린 첫 번째 강연은 지난달 5일부터 지금까지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김윤아 영화평론가의 ‘일본신화와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주제를 통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들 속 일본 신화를 찾아보고, 그의 판타지가 아닌 그의 작품 ‘바람이 분다’의 징후적 제국주의의 시선을 분석하는 시간으로 영화 장르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어 △노광우 평론가의 ‘옛날 옛적 서부극에서’ △김경욱 평론가의 ‘스릴러, 그리고 기생충’ △황석영 작가와 전찬일 평론가의 ‘삼포 가는길, 한국적 로드무비의 원형’ 등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며 다양한 장르에서의 영화적 접근이 가능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담시네마 시즌2’의 영화 강좌는 회원제로 운영되며, 포스터에 기재된 QR코드 및 신청 링크(http://forms.gle/j87e5Ty1YTVLiMem7)로 접속하여 수강 신청을 해야만 강연 참여가 가능하니 참고 바란다. 우리 대학 오원환 인문도시센터장(미디어문화학과 교수)은 “이번 정담세미나 프로그램이 영화를 좋아하는 시민들에게 문화를 향유하는 한여름 밤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군산세관 창고는 2017년부터 시민에게 개방된 이후로, 우리 대학 인문도시센터와 강연 및 연주회를 운영하는 등 시민들에게 큰 호평을 받아 왔다. 이에 정담시네마는 군산세관이라는 특별한 장소에서 진행되는 군산시만의 근대적 의미를 더한 강연임에 더욱 의미가 있다. 비록 코로나 사태가 발발하며 잠시 운영에 주춤했지만, 이번 정담시네마의 시즌2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길 기원하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를 도우며 영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군산시만의 프로그램이 지속되어 지역민들을 찾아갈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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