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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에서 시작하는 작은 실천, 에너지 절약

낭비되는 에너지 실태, 우리 학우들의 책임감 필요해

곽미래 기자
- 3분 걸림 -

학우들은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자.’, ‘지구 온난화가 심각하다.’는 등의 말을 아주 어렸을 때부터 듣고 자랐을 것이다. 그렇다면 학교에는 어떻게 에너지가 낭비되고 있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은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강의실 및 복도의 전등과 난방기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이다. 교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사람이 없는 강의실과 복도에도 전등이 켜져 있거나 강의가 끝났는데도 난방기를 끄지 않아 이 때문에 많은 전기 에너지가 소모된다. 이는 학우들이 ‘서로 누군가 끄겠지’하는 생각에 미루기도 하고 다음 강의가 있을 때에 난방기를 끄지 않고 그대로 놔두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니 전등이나 난방기를 사용했다면 꼭 끄고 나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또, 엘리베이터를 자주 이용하는 것도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등굣길에 건물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학우들의 모습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본래는 장애인들을 위해 설치되었고 관련 안내문도 붙어있지만, 일반 학우들의 사용량이 훨씬 많은 추세이다. 하지만 조금만 여유롭게 시간을 두고 움직이게 되면 충분히 계단을 이용할 수 있으며, 높은 층이 아닌 학교 건물들은 계단 이용에 큰 어려움이 없다. 계단을 이용하면 에너지 절약뿐만 아니라 건강도 챙길 수 있고 장애인과 같이 꼭 엘리베이터가 필요한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에너지 문제에 대한 대처법으로는 시스템을 교체하는 방법도 있다. 현재 교내 화장실 대부분이 센서 등으로 교체되어 있는 데 사람이 없을 때에는 불이 꺼진 상태로 있다가 문이 열리면 사람을 인식해 불이 켜진다. 이러한 센서 시스템은 일반 백열전구 대비 8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자연에너지를 활용하면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낭비도 훨씬 줄일 수 있다.

에너지 낭비 문제를 줄이기 위해 현재 우리 대학 시설과는 오후 5시 30분, 8시, 10시에 난방이 자동으로 꺼지는 대책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는 학우들이 다시 작동하면 되기 때문에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 학우들의 인식 개선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강의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나올 때 전등과 난방기를 끄는 것, 엘리베이터보다는 계단을 이용하는 것과 같은 작은 것들부터 실천해보면 어떨까? 한 사람의 작은 노력이 큰 변화를 준다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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