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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대학 유치를 위한 노력

지역 사회와 함께 12개 대학과의 경쟁에 나서다

유승우 기자
- 5분 걸림 -

  보건복지부가 산업, 임상약사 및 약학연 구 전문 인력 부족을 막기 위해 약학 대학 정원 60명을 인가한 후 교육부는 정원 배 정 신청을 접수 받았다. 총 12개의 대학교가 유치를 희망하였으며 각 대학마다 최고 의 인프라를 앞세워 약학대학 유치에 각축 전을 벌이고 있다. 전북 지역에서는 전북 대와 우리 대학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리 대학 총동문회는 군산대 약학대 유치 필요 성 및 당위성, 장점 등을 바탕으로 시민들 에게 폭넓은 홍보활동을 시작하였고 군산 지역사회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약학대학 의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우리 대학은 약학대학 유치를 위 해 TF(테스크 포스)팀을 구성해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향후의 계획을 한 데 엮어내는 노력을 했다. 또한 국내 최 고의 해양단과대학을 보유하였고 수산 생명, 해양바이오 등의 분야에 수준 높 은 연구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바탕 으로 해양천연물 기반 제약 연구 중심 약학대학을 운영함으로써 국가적으로 부족한 산업약사, 임상약사를 양성할 것 으로 보인다.

  또한, 약학대학의 유치는 최근 군산의 주요 산업 기반 시설의 붕괴와 경제적으 로 타격이 막대한 상황을 타개할 수 있 을 것으로 보인다. 전라북도 시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의약계열 학과가 없는 만큼 군산 지역의 의료여건을 개선할 수 있고 지역 인재의 유출을 막으며 약학연 구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시민들은 주장하고 있다.

  우리 대학 곽병선 총장은 “군산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약학대학이 실현된다 면 우수한 약학연구인력 확보는 물론 지 역 민심을 달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 이라며 약학대학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 였다. 강태성 총동문회장은 “모교 군산 대 발전과 군산시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 해서는 이번 모교의 약학대학 유치가 매 우 중요하기 때문에 동문들은 물론 지역 사회의 보다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 내 는데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양현호 기획처장은 “군산지역은 전라북도의 시 단위 생활권역 중 유일하게 의약계열 학 과가 전무한 현실”이라고 지적하였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선택”이라고 하였다.

  이에 대해 김범수(융합기술창업학·18) 학우는 “학교에 학생들이 많이 지원을 할 것이고, 인재들이 올 수 있어서 당연히 좋 을 듯하다. 그러나 학생인 나에게 별다른 이익은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공권일(해양생명과학부·18) 학우는 “전북, 전국지역의 인재들이 군산에서 약사과정 을 밟아 지역의 약학수준을 끌어 올릴 것 으로 예상된다.”며 “점차 대학병원 같은 의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긍정 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해양천연물을 기반한 제약과 높은 연 구력이 약학대학 설립의 가장 메리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우리 대학의 약학대학 유치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 역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하고 또 학 교 이미지를 더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임에는 틀림없다. 산업, 고용 위기 지역 으로 지정된 군산지역에 다시 활기를 불 어넣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모두가 간절 한 마음이다.

  현재 교육부는 결과 발표를 신중히 하 고 있으며 속도보단 정확성에 중점을 두 어 평가를 진행한다고 답변한 바 있다. 1 월 중 발표를 예상했지만 현재는 3월까 지 미뤄질 수밖에 없다는 평이 나오자 각 지역 시민들의 기다림과 불안함이 커 지고 있다. 한편 약대 신설은 큰 문제가 없이 적합한 절차에 따라 심사하고 빈틈 없이 정책을 추진 중에 있어 결과 발표 까지는 시기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 약학대학 유치를 위한 우리 대학 총동문회와 군경총산악회의 홍보 플랜카드 / 출처 : 전북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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