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면성을 지닌 딥시크,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중국의 AI 기술인 딥시크의 장단점과 올바른 활용법
오늘날, 많은 AI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다양한 사용자가 AI 기술을 활용 하고 한다. 인공지능을 뜻하는 ‘AI’는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이 가지는 △ 학습 △추리 △적응 △논증 따위를 갖추고 있는 시스템을 뜻한다. 인간의 학습 능력, 추론 능력, 지각 능력을 인공적으로 구현시키는 컴퓨터 과학으로, 1943년 신경과학 연구원이던 워런 매컬러와 월커 피츠가 이진 법을 기반으로 뉴런의 작동 원리를 제시하여 처음으로 모델을 구축하였다.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발전하여 다양한 ▲AI 기술을 만들 어냈다. △챗GPT △뤼튼 △클로바 노트 △에이닷 △딥시크 등이 존재 한다. 이중에서도 ‘딥시크’는 지난해 12월에 발표된 AI 기술로, 현재 뜨거운 감자로 자리잡고 있다.

딥시크는 중국의 헤지펀드 회사 황팡퀀트에서 개발한 오픈 웨이트 언어 모델 제품이다. 여기서 오픈 웨이트 언어 모델이란 만드는 법과 모델 구조, 사용한 데이터 제반 내용을 모두 공개하지 않고 완성된 모델만을 공유하는 모델을 말한다. 딥시크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들였던 다른 AI 기술들에 비해 고작 80억 원에 달하는 적은 비용으로 만들어져 많은 국가에서 주목하고 있다. 또한, 강력한 자연어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어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며 정교한 언어 이해 및 생성 능력을 보여 준다. 이 를 통해 다른 AI 기술보다 더 정교한 문서 요약, 번역, 질의응답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고성능 연산 능력도 뛰어나 응답 속도가 빠르며, 실시간 데이터 분석 및 응용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딥시크는 기존의 AI 기술 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챗봇, 음성 비서, 콘텐츠 생성 뿐 아니라 의료, 금융, 교육 등 여러 산업에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딥시크는 장점만 존재하지는 않는데, 최근 개인정보 수집 부분이 큰 문제로 자리잡고 있다. 기존의 다양한 AI 기술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던 윤리적이고 특정 편향적인 문제로 인한 공정성과 객관성 문 제 뿐 아니라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크게 붉어졌다. 지난달 4일, 행정안 전부에서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보안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딥시크와 챗GPT 등 생성형 AI 사용에 유의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 후, 딥시크 차단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외교부, 국방부, 중앙 선거관리위원회 등을 비롯한 국가조직과 은행, 민간 기업 등에서도 딥시크 차단에 나섰다. 딥시크 이전 AI 기술인 챗GPT, 뤼튼, 제미나이, 블루닷 등은 개인정보 수집 및 활용을 거부할 수 있는 ‘옵트아웃’ 선택지가 존재하여 사용자가 자신의 개인정보 수집과 활용을 차단할 수 있었다. 하지만 딥시크는 ‘옵트아웃’ 선택지가 존재하지 않아 사용자의 모든 정보가 수집되어 중국 정부가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현재 데이터보안법에 따르면 국가 안보 수호나 범죄 수사 필요에 따라 국가기관이 가진 정보를 얼마든지 수집할 수 있다.
이렇게 장단점을 모두 가진 AI 기술을 잘 활용한다면 우리에게 많은 도움과 편리함을 주지만, 잘못된 활용은 우리의 개인정보를 침해하고 국가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문제를 최소화 하기 위해 AI 기술 활용 시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검증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정책도 철저히 준수하여 데이터 유출에 유의하며 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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