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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수회‘, 2016 하계 심포지엄’개최

이혜자 회장,“대학 내 양성평등문화 주도해 조화로운 대학 가꾸겠다”

안영태 기자
- 4분 걸림 -

▲강연을 하고 있는 고상숙 전국여교수연합회 회장 / 사진촬영 : 이효성 기자 

6월 8일 황룡문화관 2층 대회의실에서 우리 대학 여교수회(회장 이혜자)에서 주 최한 ‘2016 하계 심포지엄’이 열렸다.

여교수회의 역할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나의균 총장 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과 고상숙 전국 여교수연합회 회장 등의 전국여교수연합 회 회장단, 40여명의 남녀교수들이 참석 했다.이번행사는△개회및축사△기조 강연 △여교수회 연혁보고 및 토의 순으

로 진행됐으며 그 중 여교수회 연혁보고 및 토의는 비공개로 이뤄졌다.

‘한국여성교육자의 현주소’를 주제로 기 조강연을 한 고상숙(단국대 수학교육·교 수) 전국여교수연합회 회장은 “남자 보직 교수들이 이 자리에 함께하고 총장을 비 롯해한분한분저를다만나주고인사해 주시는 걸 보고 놀랐다. 단국대에서는 그 렇게하지는않는데독특했다.또놀란건 여교수의 비율이 상당히 낮았다. 사립대

학의 경우 30%가 여교수로 되어 있는데 국립대의 경우는 낮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저출산시대에서 여성의 인권이 향상 되어야 한다. 여성의 인권이 낮아지면 저 출산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고 말하며 여성 인권 향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번에 전국여교수연합회에서 연구소를 발 족했다. 남자 교수 분들도 환영한다. 재능 기부 쪽으로 도와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양성평등을 위한 연구 참여를 촉구했다.

이혜자(미디어문화학·교수) 여교수회 회장은 “급변하는 사회의 흐름 속에서 군 산대학교 여교수회는 대학 내의 양성평 등문화를 주도하여 양성이 조화롭게 협 력하는 대학으로 가꾸어가야 할 대내외 적 요구에 직면해 있다. 이에 여교수회의 회원들과 학내 구성원 여러분들을 모시 고 여교수회의 발전과 대학 내의 양성이 협력하는 문화조성에 관한 협의의 장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개회사를 통해 개최 목적을 밝혔다.

나의균 총장은 “우리 대학 342명의 교 수 중 여교수는 57명뿐이다. 여성참여비 율이 50%가 넘는 사회에서 턱없이 부족

한수준이다.같은배를탔기에서로가힘 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틈나는 대 로 여교수회 회장단을 찾아 뵙고 교류하 겠다.”고 약속했다. 또 “여학생의 대학 진 학률이 남학생을 웃돌고 있는 실정에서 아직도대학내남성위주의문화가여전 히 남아있다.”고 꼬집으며, “양성평등문화 가 확산되어 서로 배려하고 조화를 이루 는 화합의 캠퍼스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 다”고 말했다.

김상표 교수평의회 의장의 해외출장 으로 격려사를 대독한 송병호 교수평의 회 부의장은 “여교수회의 활동은 대학의 자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여교 수회 대표가 평의회 당연직으로 참석할 수 있도록 운영규정을 개정하겠다. 또 대 학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평등적이고 민 주적인 거버넌스를 대학본부에 제안하겠 다”고 말하며 “우리 대학은 다른 국립대 학에 비해 교수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제도가 미비하다"며 "여교수회와 평의회가 함께 노력한다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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