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얼마나 ‘미디어’에 노출돼 있습니까?
오늘날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이하 SNS)의 시대다. 두산백과에 따르면 SNS는 “웹상에서 이용자들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트위터·싸이월드·페이스북 등이 대표적이다”라 한다. 특히 우리 세대는, 기성세대들과 달리 미디어에 대한 적응력이 매우 빠르며, 또 미디어에 대한 노출이 매우 잘 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우리의 삶엔 미디어를 떼려야 뗄 수 없는 정도고 미디어가 없는 삶을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미디어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노마드는 ‘디지털 기기들을 휴대하고 다니면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사는 사람들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우리 세대가 항상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고 지하철, 길거리 등 어디에서든 사용하는 것이 노마드의 그 예시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지나치게 디지털미디어에 의존한다. 그러다 보니 일상의 위험에서 그 불안전함을 인지하지 못하고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며, 또 잘못된 정보를 고정관념이나 편견으로 받아들여 잘못된 상식으로 이어가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기성세대보다 디지털기기를 통한 정보를 더 잘 구분한다고는 하지만, 다시 생각해본다면 정말 그런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
필자의 친구 중에 SNS의 세계에 푹 빠진 친구가 있다. 그 친구와 대화를 하다 보면 때로는 내가 모르는 정보를 얻을 때도 있지만, 확인도 안 된 정보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떠들어 대기도 한다. 이럴 때면 우리는 미디어가 가진 그 일방적이며, 방대한 정보 수용의 위험성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이 아닌가 싶다. 조금 더 신중하고 냉정한 분석 하게 미디어가 전하는 정보들을 수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유일탄 기자
yit3920@hwangry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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