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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달려온 언론사, 새해 활동 기대해도 돼

윤지애 기자
- 8분 걸림 -

지난 1년 동안 언론사는 보다 나은 학교를 위해 묵묵히 나아갔다. 언론사는 지난 1년간 활동에 대한 학우들의 생각과 이를 토대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구하고자 11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6개 단과대학의 62개 학과에 각각 10부의 설문지를 배포했다.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기사의 투명도를 높였으며, 다음 기사내용은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학우들, 언론사 존재 대다수 몰라··· , 홍보에 더욱 힘쓸 것

군산대학교 언론사는 2016학년도 설문지의 결과를 통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돌아보고자 한다.

신문에 대한 설문 반응으로 ‘군산대신문을 읽어본 적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80.5%가 ‘아니요’라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신문사의 존재를 몰라서’가 68.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반면 ‘예’라고 응답한 23.4%는 신문을 읽는 이유로 55.8%가 ‘학교 소식을 알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우리 대학 신문사가 언론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가’에 대한 점수 평가에서는 1점이 48.0%, 2점이 23.2%를 차지했다.

 

 

‘신문 코너 중 추가적으로 만들어졌으면 하는 코너’라는 질문에서 정치 관련 코너(31.7%)와 학생회 관련 코너(25.1%)를 원하는 학우가 대부분이었다.

 

이어 방송에 대한 설문 반응은 ‘정오의 군산대’ 라디오 방송을 들어본 적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53.7%가 ’예‘라고 응답했으며 ’노래‘ 코너를 71.1%가 들었다고 답했다. 이들 중 40%는 방송의 흥미 정도에 5점 만점에 3점을 매겼다. 반면 46.3%의 ’아니요‘라고 응답한 학우 대부분은 ‘시간을 모른다(51.4%)’, ‘잘 들리지 않는다(37.5%)’를 이유로 답했다.

’선호하는 방송 시간대는 어느 시간인가‘하는 질문에 12시30분~13시(41.4%)와 18시30분~17시(27.9%)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방송 코너 중 추가적으로 만들어졌으면 하는 코너‘라는 질문에는 노래신청이 40%로 가장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2016년도 설문지 결과에 의하면 신문을 읽지 않는 학우가 76.6%로 과반수를 넘겼으며 그 중 신문사의 존재를 모른다는 응답이 과반수였다. 언론사는 학생들의 흥미 유발과 참여를 위해 SNS 페이지 개설 및 적극적인 기자활동, 행사 주최를 통해 언론사 홍보에 힘을 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학우들의 관심을 유도하지 못했음을 설문 결과가 보여준다. 언론사는 학생들에게 언론사와 신문, 라디오 방송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홍보 대책과 더욱 흥미로운 코너 개편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설문지 결과를 토대로 2017년도 차기 편집장 이효성(법학·15)를 인터뷰 했다.

 

Q. 신문을 읽지 않은 학생이 76.6%, 그 중 신문의 존재를 모른다는 학생이 72.2%이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A. 먼저, 군산대학교 언론사를 대표하는 ‘군산대신문’의 존재를 모른다는 학우들이 많다는 것에 책임을 느낀다. 아무래도 기자들이 더 열심히 노력하여 인지도를 올리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2017년에는 더욱 양질의 기사를 작성하여 학우들이 먼저 찾는 신문을 만들고 싶다.

 

Q. 라디오 방송 청취자가 직접 참여 가능한 노래신청 코너 개설을 희망하는 의견이 40%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코너 개편이 필요해 보인다. 기획할 의향이 있는가?

A. 작년 군산대학교 방송국은 신문사와 통합하여 군산대학교 언론사가 됐다. 방송국은 제작기술팀으로 개편돼 그 후로 진행된 라디오 방송은 단순히 노래로만 진행됐다. 하지만, 2017년부터 보다 다양하게 학우들과 소통하도록 코너 개편을 진행 중이다. 학우와 언론사간의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라디오 방송 특성을 살려 코너를 개편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

 

Q. 신문 구독자들의 의견으로 학생회관련 코너를 만들어 달라는 얘기가 있다. 기획할 의향이 있는가? 또한 다른 코너를 기획할 의향이 있는가?

A. 언론사는 학생회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충실히 행해야 한다. 하지만, 맹목적인 비판보다는 학생회가 어떤 집단인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등과 같은 여러 정보 또한 학우들에게 소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언론사와 학생회 모두 학우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또, 그러한 코너를 만들고 싶다.

 

Q. 신문 인지도와 라디오 방송 인지도를 고려할 때, 언론사의 존재에 대한 홍보가 시급해 보인다. 앞으로 홍보활동은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가?

A. 개인적으로 ‘아무리 좋은 기사가 많아도 독자가 없으면 신문이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물론 양질의 기사를 작성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일단, 군산대학교 언론사를 학우들에게 많이 알려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 또, SNS가 활성화된 현시대를 반영하여 페이스북 페이지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도 개설하여 온라인상에도 군산대학교 언론사를 쉽게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더 많은 학우들이 언론사를 알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중이다.

 

Q. 차기 편집장으로서 앞으로 계획이나 목표 등이 있는가?

A. 가장 큰 목표는 학우들에게 언론사를 알리는 것이다. 예년에 비해 언론사의 역할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 안타깝다. 더 많은 학우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들어주며 언론사가 학우들의 소통 창구의 역할을 하고 더 나아가 여론을 환기시키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

 

언론의 제대로 된 역할은 청취자 또는 구독자의 관심과 비판만이 좌우 할 수 있다. 학우들은 우리 대학 내에 ’군산대 언론사‘를 인지해 본인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비판을 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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