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학생회 임원 입후보 현황
더하기 학생회 vs 좋아요 학생회
2013학년도 선거관리위원회가 2014학년도 학생회 간부 입후보자를 발표했다. 올 해 맞붙은 학생회는 ‘더하기 학생회’와 ‘좋아요 학생회’다. 언뜻 보기에 작년 나래날개 소속으로 출마했던 신중복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이 총학생회 입후보자로 나온 더하기 학생회는 나래날개 학생회의 후신처럼 보인다. 이런 의문에 대해 더하기 학생회 관계자는 나래날개 학생회는 더하기 학생회의 전신이 아님을 밝혔다. 반면, 올레 학생회는 좋아요 학생회가 현재 조건희 학생회장이 이끄는 2013 올레 총학생회의 후신이라고 밝혔다.
입후보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더하기 학생회 입후보자 △총학생회장 신중복(무역학) △부 총학생회장 이상원(전기공학) △총여학생회장 심연주(식품영양학) △부 총여학생회장 문인설(아동가족학) △인문대학 김선국(중어중문학) △사회과학대학 김민제(경영학) △자연과학대학 이민우(수학) △예술대학 김동휘(미술학) △공과대학 마민훈(토목학) ▲좋아요 학생회 입후보자 △총학생회장 윤태호(행정학) △부 총학생회장 이기영(컴퓨터정보공학) △총여학생회장 김정희(물리학) △부 총여학생회장 배소희(해양경찰학) △인문대학 공현사(국어국문학) △사회과학대학 유재현(법학) △자연과학대학 김시호(체육학) △예술대학 서지우(미술학) △해양과학대학 오태균(수산생명의학) ▲총동아리 연합회 △회장 백인창(국어국문학) △부회장 백승룡(환경공학)
이번 2014학년도 선거에선 좋아요 학생회 총학생회장 입후보자 윤태호 학생회장이 눈길을 끈다. 윤 입후보자는 지난 2011학년도 올레 학생회 소속으로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에 출마했지만 당시 나래날개 이윤주 후보자에게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다.
윤 입후보자는 선거에서 패배한 후 허성진 전 학생회장이 이끄는 2012올레 총학생회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이번 선거에서 윤 입후보자의 각오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한번의 당선 경험이 있는 신중복 입후보자와 한번의 아픈 기억으로 각오가 남다를 윤 입후보자의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몇년간 좋아요 학생회(전 올레)는 사회과학대학에서 유독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매번 나래날개 학생회와의 사회과학대학 쟁탈전에서 패배한 것이다. 2011학년도 윤 입후보자가 이윤주 전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에게 패배한데에 이어 지난 2012학년도에 진행된 선거에서도 올레 반경준 후보(2013 올레 총학생회 사무국장)도 당시 나래날개 신중복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에게 패배한 것이다.
당시 나래날개 학생회는 해양과학대학과 사회과학대학 두 단과대학에만 후보를 내세워 올레 학생회에비해 상대적으로 약세였다. 당시 여론은 올레 학생회가 모든 단과대학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반경준 전 후보의 우승이 유력해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래날개로부터 사회과학대학에서만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좋아요 학생회의 사회과학대학 승리 여부가 학우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 운영을 담당하는 2013학년도 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 10월 10일 중앙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김용백 전 부총학생회장이 당선됐다. 좋아요 학생회의 전신인 올레 학생회 소속이던 김 전 부총학생회장이 무엇보다 중립적인 태도가 요구되는 선거관리위원장직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일부 학생들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용백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미 부 총학생회장직에선 사표를 제출하고 퇴임한 상태이다”라며 더 이상 올레 학생회와의 연관성이 없음을 강조하고 “이번 선거는 어느때보다 형평성과 중립성을 가지고 원칙에 입각해 진행 할 것”이라며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학생들을 대표해 우리 대학을 이끌어갈 능력있는 사람이 선출될 수 있도록 선거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의한 기자
han@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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