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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단과대학 학생회장 당선자 인터뷰

공과대학·사회과학대학·예술대학 당선자 인터뷰

송승현 기자
- 11분 걸림 -

12월 6일, 2017학년도 학우들의 눈과 입이 되어줄 학생자치기구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있었다. 이 중 공과대학과 사회과학대학, 그리고 예술대학의 학생회장에 당선된 두드림 선거본부 당선자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답변순서는 공과대학 학생회장 이민형(기계자동차조선해양공학·3) 당선자,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 최혁수(행정학·4) 당선자, 예술대학 학생회장 강현모(산업디자인학·3) 당선자 순이며, 편의상 각 단과대학으로 표기했다.

Q. 당선된 소감이 어떠한가?

A. 공과대학 : 안녕하십니까, 두드림 학생회 제29대 공과대학 학생회장 이민형입니다. 제가 속한 과의 400여 학우들에게 인정을 받아 도전하게 됐는데, 당선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공과대학의 2800여 학우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사회과학대학 : 안녕하십니까, 두드림 학생회 제29대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 '여러분의 헛개수' 최혁수입니다. 한 단과대학의 학생회장의 자리를 맡게 된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 열심히 할 테니 많은 학우들이 지켜봐줬으면 좋겠다.

예술대학 : 안녕하십니까, 두드림 학생회 제29대 예술대학 학생회장 강현모입니다. 먼저, 일반 학우에서 학생회장 후보로 나오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예대를 바꾸겠다는 마음으로 결심하여 선거에 임했다. 이번 선거에 학우들의 많은 참여와 지지에 감사드리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즐거운 예술대, 만족하는 예술대를 만들겠다.

 

Q. 각 단과대학의 우선 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공과대학 : 먼저 프라임 사업이 가장 중점적으로 볼 과제이다. 어떻게 보면 공과대학은 프라임 사업으로 인해 혜택을 받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 혜택이 올바르게 쓰이도록 학생회에서 많은 목소리를 낼 것이다. 또한, 학우들이 최대한 많은 혜택을 받기 위해 홍보와 참여 유도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한가지는, 지금까지 모든 행사가 공과대학 1-5호관에 위치한 학과들에게만 집중됐다. 그래서 종합교육관이나 디지털정보관, 자연과학대학, 해양과학대학에 있는 다른 학과들이 소외됐다고 생각한다. 다른 건물에 위치한 학과도 공과대학의 이름으로 단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사회과학대학 : 사회과학대학은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지금까지는 사회과학대학 건물과 떨어져 있는 종합교육관 학과에겐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건물이 두 개로 나눠지다 보니 소통의 부재가 심하다. 이를 막기 위해 학우들이 내는 작디 작은 소리까지 들으면서 소통을 중요시 할 생각이다.

예술대학 : 우선 학과가 없어지는, 즉 폐과가 예정된 세라믹컨텐츠학과가 있다. 폐과가 2018년에 진행되면, 예술대학에는 총 3개의 학과가 남게 된다. 예술대학은 다른 단과대학보다 적은 인원으로 하나의 단과대를 구성한다. 그래서 예술대학의 단결을 위해 생각한 것이 '모여라 전시회'라는 공약이다. 이 전시회를 계속 발전해 나가면 학우들이 예술대학에 보다 많은 관심을 보일 것이고 예술대학이 낼 수 있는 목소리 또한, 커질 것이라 생각한다.

 

Q. 가장 중점적으로 내세우는 공약을 말해달라.

 

A. 공과대학 : ‘원룸촌 정보공개’ 공약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원룸을 찾는데 시간적 소모가 너무 커서 한번에 취합된 정보를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걸 아이디어 삼아 공약으로 기획하게 됐다. 이 공약은 단순히 공과대학 학우 뿐만 아니라 군산대학교 모든 학우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이다. 이로 인해 학우들은 원룸을 구할 때 시간적 소모를 줄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건전한 원룸촌 생태계까지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은 공약을 수행하기 위해 힘들 수 있지만 훗날 저희로 인해 원룸촌들이 건전한 가격 경쟁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회과학대학 : 계속해서 소통이라는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말씀드린다. 먼저 ‘과대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작년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이 이와 비슷한 간담회를 개최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인원이 너무 많아 난잡한 분위기였고 각자 발언에 대한 학생회장의 피드백이 힘들었다. 이 점을 개선해서 만든 공약이다. 학우들의 의견을 가장 잘 대변하는 각 학과의 과대표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할 것이다. 또한, 매년 문제가 됐던 휴지 리필에 대해서도 개선할 생각이다.

예술대학 : ‘모여라 예술대’ 공약이 가장 중점적으로 기획한 것이다. 위에서 잠깐 설명한대로 이런 전시회가 잘 될수록 예술대학이 낼 수 있는 목소리가 더 커진다고 생각한다. 또, 예술대학 학우들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보여 줄 수 있는 공간도 되기 때문에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을 거라 자부한다. 열심히 활동하여 모든 학우들이 참여하고, 좋은 경험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공과대학 질문

 

Q. 공약집에는 없지만, 당선된 후 생각해낸 공약이 있는가?

 

A. 최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3호관의 열악한 시설이다. 다른 관에 비해 3호관이 여러 시설면에서 문제가 많다는 얘기를 들었고, 특히 화장실이 많이 열악하다는 학우들의 의견을 들어서 그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Q. 공과대학 5호관을 경험해 본 결과, 너무 어둡고 굉음이 들렸던 경험이 있다. 개선할 방안이 있는가?

 

A. 공과대학에서 실습을 진행하면 기계 사용을 통해 굉음이 발생하긴 한다. 먼저, 어두운 부분은 제가 근로장학생일 때 다른 학우들과 1호관의 형광등 교체 운동을 한 적이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회와 논의 후 5호관 뿐만 아니라 모든 호관의 어두운 부분을 없애려 노력하겠다.

 

* 사회과학대학 질문

 

Q. 사회과학대학이 리모델링을 진행 중인데, 열악한 환경에 대한 학우들의 불만이 많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이에 대해 사회과학대학 행정실 팀장님과 대화를 나눴다. 결과적으로 학교 측의 일방적인 태도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공사 전에 소통이 됐더라면 학우들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었다고 본다. 물론, 학교 뿐만 아니라 학생회의 무관심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학우들의 의견을 학교에 전달하며 해결 방법을 찾아보겠다.

 

Q. 휴지 리필 공약은 도난이나 낭비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우려에도 공약으로 정한 이유는 여학우들에 대한 배려이다. 여자 화장실의 경우, 휴지가 금방 없어지기에 꼭 필요한 공약이라고 생각한다.

 

* 예술대학 질문

 

Q. 음악과가 예술대학 건물과 떨어져 있어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생각해둔 방안이 있는가?

 

A. 공약 중 ‘오픈 카톡방’이 있다. 예술대학 학우들이 직접 익명으로 참여하여 애로사항을 건의하기 위해 만들게 됐다. 이것으로 많은 소통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또한, 음악과에 관해서는 SNS를 활용해 많은 소통을 할 계획이다.

 

Q. 황룡도서관 내에 위치하고 있는 미술관이 너무 어두워 미술관임을 알아보기 힘들다. 미술관 개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우선 미술관은 현재 미술학과에서 관리하고 있다. 개선 문제를 미술학과와 조율 후 결정하겠다.

 

* 공통질문

 

Q. 마지막 한마디.

A. 공과대학 : 이번 선거를 치루면서 양 측 선거본부에 대해 불만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점을 해소해 나가는 것이 양 측 선거본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과학대학 : 보통 신입생들은 학과 선배들이 높게만 보일 것이다. 그렇기에 학생회장은 더 높고 부담스럽게 보인다고 생각한다. 학생회와 학우간의 소통을 위해 친구 같은 학생회장이 되고 싶다. 무서운 사람 아니니까 먼저 다가가도 놀라지 않았으면 한다.

예술대학 : 공약 중 축제에 대한 내용이 없어 의아한 학우들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 점은 축제를 열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라, 예술대학을 위한 학습적인 면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축제 이전에 예술대학을 위한 일들을 진행하고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단과대학 학생회장 당선자들은 각 단과대학 학우들을 위해 공역과 나아갈 방향 등을 제시했다. 2017년 정유년, 각 단과대학을 이끌어 갈 모든 학생회장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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