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배소연 기자

기획

깊이 있는 성숙을 위한 재료, 책

성숙이란 단어는 ‘생물의 발육이 완전히 이루어짐’을 의미한다. 즉, 성숙이란 모든 생명체가 겪는 일련의 과정 중 하나로, 이 단계를 거쳐 하나의 생명체는 완전한 개체가 되는 것이다. 인간도 모든 생명과 마찬가지로 커가면서 성숙해진다. 그러나 이러한 성숙은 신체적·생물학적인 성숙일 뿐,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성숙의 의미가 아니다. 몸이란 그릇에

by배소연 기자
무료 20대의 청춘, 그 순간의 특권을 놓치지 마라
대학

20대의 청춘, 그 순간의 특권을 놓치지 마라

봄꽃들이 지고 푸른 잎사귀들이 나뭇가지에 풍성하게 매달려 불어오는 바람에 사각거리는 계절이 돌아왔다. 전보다 싱그럽고 생동감 넘치는 계절, 바로 여름이다. 벽에 걸린 달력을 본다면 아직 늦봄이라 할 수 있겠지만, 캠퍼스의 곳곳에서 초여름의 생기가 넘쳐흐른다. 이 넘치는 생기는 젊음의 상징임과 동시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권리이자 의무다. 그러나 이 권리와 의무는 어느

by배소연 기자
대학

신조어의 바다 한가운데 표류된 우리들

예전에 정류장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다 보면 많은 사람들의 크고 작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의도한 것이든 그렇지 않든 수많은 말들은 마치 풍문처럼 귀에 들려왔고, 가끔은 재미를 느끼며 몰래 이야기를 듣곤 했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내용이거나 혹은 당시 핫한 이슈들이었고, 필자는 그 이야기를 들으며 속으로 공감을 형성하고 즐거움을 느끼기도 했다.

by배소연 기자
대학

조롱박에 버들잎, 물 한 모금

한 선비가 길을 가고 있었다. 모난 길을 걷고 또 걷던 선비는 많이 지쳐 있었다. 얼마 뒤, 선비의 눈에 작은 우물가가 보였다. 우물가에는 한 여인이 물을 푸고 있었고, 그 모습에 선비는 마른 목을 축이고자 여인에게 다가갔다. 물을 푸던 여인은 선비의 모습을 보곤 옆에 놓아둔 조롱박으로 물 한바가지를 푼 뒤, 그 위에

by배소연 기자
대학

올해 나의 발자국을 포트폴리오에 모아보자

‘작년 이맘때 즘에 뭐 했는지 기억나?’ 이 질문을 보고 한번 기억해보자. 기억할 수 있는가? 필자는 이 질문을 올해 초 대학에 들어가는 동생에게 받았다. 이 질문에 답해보려 기억을 돌이켜 본 결과, 무언가 열심히 했던 기억은 있는데 반해 뚜렷하게 떠오르진 않았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고 왜곡 시킨다. 아무리

by배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