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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신영 선임기자

오피니언

용기 있는 선행 혹은 쓸데없는 오지랖?

 사회란,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모든 형태의 인간 집단을 의미한다. 우리는 타인에게 도움을 받음으로써 공동체의 삶을 실감하는데, 특히 예기치 못한 제3자의 도움은 마음에 더욱 큰 울림을 가져온다. 때문에 타인의 선행을 목격하거나 사회미담 기사의 댓글을 보면, ‘아직 세상 살 만하네.’라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반대로 누군가의 불의에 나서는 이가

by노신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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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속에 담긴 개개인의 ‘개성’

 편집장이라는 직위에 따라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일도 잦아졌다. 그에 따라 여러 가지 질문을 받아왔지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글 잘 쓰는 법’이다. 대부분 우스갯소리로 가볍게 던지는 질문이지만, 그 질문을 듣고 나면 왠지 모를 생각에 잠기게 된다. 글의 잘 쓰고 못씀의 기준은 무엇일까?  실제로

by노신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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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최선’은 언제입니까?

 누구나 ‘이 정도면 됐지’라는 생각을 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는 무언가를 포기할 때 스스로를 합리화하는 생각이다. 멋진 성과를 내고 싶다는 의지보다 어떻게든 빨리 끝내 쉬고 싶다는 마음이 우세한 것이다. 나는 요즘 집에서 밀린 과제를 할 때 스스로를 합리화하는 일이 많다. 미뤄왔던 과제를 제한 시간 안에 겨우

by노신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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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짊어지는 무게

 어느덧 5월이 됐다. 편집장으로서 첫 신문을 발행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참 빠름을 느낀다. 내가 편집장이 된 후, 코로나19 사태가 터져 언론사 역시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이했다. 언론사는 우리 대학의 소식을 구성원들에게 전달하는 게 목표인데, 행사는 전면취소 되고 온라인 재택수업이 이뤄졌으니 말이다. 당시에는 신문을 어떻게 채워나갈지 고민이 많았는데, 나름

by노신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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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관과 방조는 한 끗 차이일 뿐이다

 지난달, 수면위로 떠오른 ‘N번방 사건’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N번방 사건이란 미성년자 등 여성들의 성 착취 영상이 텔레그램을 통해 공유되고 유포된 성범죄 사건을 말한다. 내가 그 사건을 처음 접한 것은 포털의 검색 키워드를 통해서였다. 기사를 처음 접했을 땐 분노의 감정이 앞섰는데, 사건의 전말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한

by노신영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