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신문의 정체성과 역할
사람만큼 신체적으로 미약한 종자가 있을까? 뛰긴 하지만 치타처럼 빠르지 않고, 헤엄칠 수 있으나 물개처럼 날렵하지 않은 게 사람이다. 나무에 오를 수 있으나 원숭이만 못하고, 사자처럼 날카로운 이빨을 갖지 못해 날고기를 씹을 수 없다. 뱀 마냥 온도 변화에 민감하거나 잠자리처럼 시야가 사방으로 뻗쳐 있는 것도 아니다. 5킬로미터 상공에서도 쥐를 식별할 수
사람만큼 신체적으로 미약한 종자가 있을까? 뛰긴 하지만 치타처럼 빠르지 않고, 헤엄칠 수 있으나 물개처럼 날렵하지 않은 게 사람이다. 나무에 오를 수 있으나 원숭이만 못하고, 사자처럼 날카로운 이빨을 갖지 못해 날고기를 씹을 수 없다. 뱀 마냥 온도 변화에 민감하거나 잠자리처럼 시야가 사방으로 뻗쳐 있는 것도 아니다. 5킬로미터 상공에서도 쥐를 식별할 수
군산대언론사이 이번호로 창간 32주년을 맞는다. 먼저 축하를 보내는 바이다. 사람의 연치로 따져도 32년은 결코 적은 세월은 아니다. 좁게는 군산대학의 32년 역사, 넓게는 격동의 연속이었던 한국의 근·현대사의 영욕과 함께 해온 그 세월 동안 군산대언론사 또한 적지 않은 시련과 장애를 겪었을 것이다. 숱한 난관과 곡절을 극복하고서 오늘 이렇게 30대 초반의
군산시민을 위한 명품공원, 월명공원 체육공원에서는 군산 시민들이 건강을 위해 운동을 즐기고 있으며 월명 바다조각공원을 거닐며 작품을 감상하기도 한다. 벚꽃, 진달래,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등의 절경으로 영화<글러브>에도 나올 정도니 영화 속 장면을 확인해보고 간다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백제시대 이전부터 존재한 유구한 역사의 증거, 은적사
21세기 들어 세계화, 지역화라는 글로벌트렌드(Global trend)속에서 세계주의(globalism)의 발전과 함께 지역주의(localism)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 각 지방은 지역발전에 있어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하여 지역주의를 바탕으로 한 지역 또는 도시간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한 지역주의는 전통적인 지역갈등이나 지역차별과
말도 변한다. 말의 형태와 소리도 변하고, 말의 뜻과 쓰임도 변한다. 그런데 말이 너무 빠르게 변하게 되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긴다. 말의 급격한 변화를 막고 언어구성원들 사이의 소통을 보장하는 장치 중의 하나가 말에 대한 약속, 곧 언어 규범이다. 변하는 말과 변화를 잡아두는 언어규범 사이의 긴장관계 속에서 우리의 언어생활이 이루어지고 있다. 여기에서
군산(群山)이란 땅이름은 한자로 풀어쓰면 무리群, 뫼山으로 산이 무리지어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군산 어느 곳을 둘러봐도 북동쪽에 자리한 오성산, 취성산 일대의 해발 200 여m의 산들을 제외하고는 100m 내외의 나지막한 구릉들만 곳곳에 펼쳐져 있다. 이름하고 땅이 그리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다. 오히려 북쪽과 남쪽은 금강, 만경강으로, 서쪽에는 서해가 펼쳐져 있어 동쪽을
아! 그 아이들.... 20년 전 대구의 한 마을에서 개구리 잡으러 간다고 산에 올라갔다가 나타나지 않았던 아이들. 그리고 그 후 11년이 지난 해의 초가을에 5명의 아이들이 인근 야산에서 유골로 돌아온 뒤에도, 여전히 단정할 수 없음에 따른 답답함은 사라지지 않았고, 그 사건을 다룬 영화의 제목도 그저 『아이들...』이 되었다.
우리 사회에서 삼월은 새로운 출발의 상징이다. 한 해가 시작된 지 두 달이 지난 시점을 새로운 출발로 여기는 것은 소생의 계절인 봄이 시작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각 급 학교의 신학기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삼월이 되면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가슴이 설레기도 하고 새로운 비전과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분주하기도 하다. 우리 군산대학교도 오늘 1700여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