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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동일 계열의 융합으로 VR 게임을 만들어 대상을 받은 서예영, 서영은 학우

X-Optimus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문·이과의 특성이 결합된 VR 게임을 만들어내

지유정 편집장
- 9분 걸림 -

우리 대학에서는 2023학년도 하계 방학 기간에 글로컬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국립대학육성사업 X-Optimus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빅데이터 기반 스토리텔링 융합 교육, 실감 콘텐츠 기획·창작 융합 교육의 두 분반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서, 6주의 기간 동안 실감 콘텐츠 융합 교육을 통해 VR 게임을 개발하여 성과발표회에서 대상을 받은 ‘안전지대’ 팀의 서예영, 서영은 학우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서예영 학우]

안녕하세요, 미디어문화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서예영이라고 합니다.

[서영은 학우]

안녕하세요! 컴퓨터정보공학과 4학년 서영은입니다.


Q. 이번에 참여하신 X-Optimus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 대상을 수상한 '안전지대'팀 서예영, 서영은 학우 / 제공 : 서예영 학우

A. 저희는 하계 X-Optimus 프로그램 중 Unity와 Blender에 대해 6주간 학습하는 B분반에 참여하였습니다. 4주동안 Unity를 통해 전체적인 게임 개발을 배우고, 2주동안 Blender를 통해 모델링을 배웠는데요. 총 6주간 이루어진 학습의 최종 목표를 VR 게임 개발로 두고 열심히 프로그램에 임하였습니다.


Q. 제작한 게임의 주제는 어떤 주제였나요? 또, 이러한 주제로 게임을 제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 VR게임 'The wave' 인게임 화면 / 제공 : 서예영 학우
▲ VR게임 'The wave' 인게임 화면 / 제공 : 서예영 학우

A. 저희가 제작한 게임의 주제는 '호우 재난 대피 시뮬레이션'입니다. 재난을 주제로 게임을 제작하게 된 것은 '올 여름 예고된 폭우'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날씨 채널은 올 여름 7월과 8월 두 달간 약 50일 정도 비가 내릴 것이라 예측하였고, 실제로 저희가 프로그램을 시작한 6월 말부터 7월에는 아주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그로 인해 침수 피해와 산사태가 잇따라 발생하던 상황에서 '호우로 인한 재난상황 발생 시 우리가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던지게 되었고, 끝내 실제 재난 상황에서 유연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미리 학습하는 대피 시뮬레이션 게임을 만들자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Q. 게임의 제작 기간이 대략 얼마나 걸렸는지 말씀해주세요.

A. 대략 3주정도의 시간이 소요된 것 같습니다. Blender 수업 때 게임에 필요한 모델링들을 만들고, Unity 수업 때 진도를 마친 후 남는 시간에 틈틈이 개발을 하다가 프로젝트 종료 2주전부터는 저희의 게임 개발에만 집중하였습니다.

▲ 게임 개발을 하고 있는 두 학우의 모습 / 제공 : 서예영 학우

Q. 게임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이나, 힘들었던 점은 있으신가요? 있으셨다면,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A.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기술적인 문제와 디자인적인 어려움이었습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Unity와 Blender를 다루는 것이 새로운 도전이었고, 실제 환경에서의 재난 상황을 재현하기 위한 디자인 요소들을 어떻게 구현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팀 내에서의 꾸준한 논의, 강사님의 지도와 조언을 통해 문제를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Q. 유일한 비 동일 계열로 구성된 팀이라고 들었습니다. 각자 다른 계열의 전공 지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서로에게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 게임을 발표중인 ‘안전지대’팀 / 제공: 서예영 학우

A.

[서예영 학우]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코딩과 개발이었습니다. 게임의 시놉시스를 작성하는 일이나 디자인 툴들을 사용하는 데에 있어서는 경험이 있어 익숙하지만, 개발적인 측면에서의 코딩은 어려운 점이 있었는데 서영은 학우의 많은 도움을 받아 무사히 게임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서영은 학우]

서로 다른 계열의 학과라 서로의 전공지식을 공유하며 협업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게임의 시나리오 작성, 디자인 툴을 사용하는데에 있어 많이 미숙했는데 서예영 학우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었습니다.

Q. X-Optimus 프로그램을 하면서 어떠한 점이 도움이 되었는지, 얻어가는 것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 말씀해주세요.

A.

▲ 게임을 직접 플레이 하고있는 서예영 학우 / 제공 : 서예영 학우
▲ 팀 '안전지대'의 시상식 모습 / 제공 : 서예영 학우

[서예영 학우]

대학 입학 후 줄곧 모델링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로 X-Optimus 프로그램을 통해 제가 정말 배우고 싶던 분야에 대해 배우고 게임을 개발하여 결과물을 남겼다는 점이  뜻깊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좋은 성적을 거둬 성취감 또한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모델링에 대해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제 진로에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더하여, 단지 흘러 보낼 수도 있는 방학에 여러가지를 경험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을 학우 여러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고, 저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더 많이 배워가고 싶습니다. 프로그램을 주최해주신 군산대학교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영은 학우]

방학동안 X-Optimus 프로그램을 통해 그 분야의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실전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프로젝트 경험이 적은데 이 프로그램을 경험하여 게임 개발 이외의 다른 영역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문제 해결, 협업 능력을 배울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학교에서 기회를 제공해주신데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저의 전문성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이 되었는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6주간의 X-Optimus 프로그램을 통해, 비 동일 계열의 특성을 융합해 VR 게임을 제작한 두 학우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방학 동안 이 두 학우처럼, 우리 대학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얻어가는 것은 어떨까? 교과 과정에서 벗어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우리의 진로와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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