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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보려면 어둠이 필요하다

장한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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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보려면 어둠이 필요하다.” 필자가 정호승 시인의 책을 읽다 감명 받은 한마디다.

밤하늘을 수놓는 무수히 많은 별들… 우리는 흔히 이러한 별들을 보며 미래를 소원하고, 목표를 다짐한다. 하지만 이러한 별들을 볼 수 있는 것은 어둠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아픔과 시련을 겪지 않을 사람들이 어디 있겠는가. 작게는 학업의 고통, 취업의 실패에서 나아가 이별, 좌절, 가난 등 밤은 여러 가지 이름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우리는 이러한 밤들이 인생에 다가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지만 피해갈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밤을 지나지 않고서 별을 맞이했던 사람은 아무도 없다. 또한 그 누구도 별을 지나지 않고서 새벽에 다다를 수 없다. 마찬가지로, 힘든 시절 없이 성공한 사람은 없다. 저마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절을 겪었을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 공통적으로 자신의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그런 시절을 견뎌내고 이겨냈기 때문에, 밤을 견뎌 별을 보았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성공적이라고 부른다.

 

혹여 자신에게는 기회가 찾아오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는가? 또한 희망이라는 별이 없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별은 우리 곁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그들을 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별을 보려면 어두운 밤을 지나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고통과 인내의 시절에서 끊임없는 노력을 하는 자만이 아름다운 별을 볼 수 있다.

장한비 기자

1200467@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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