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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정리 어렵지 않아요!

책상을 깨끗이 하기 위해 지켜야 할 기본적인 것들

김의한 선임기자
- 5분 걸림 -

“공부를 하기 위해 마음먹었다가도 더러운 책상 때문에 다시 일어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책상에 앉으면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연필부터 과제로 제출했다가 다시 받아온 A4용지까지 온갖 잡다한 물건들이 책상 위를 지배하고 있죠. 또 수업에 들어가려고 책장에서 교과서를 찾는 것도 한참 걸려요. 작년에 쓰던 책들부터 이게 왜 이곳에 있는지 모르는 책들까지 자리를 차지하고 있죠.”
위 이야기는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회과학대 김 학우의 이야기다. 아무리 정리정돈을 해도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고 금방 더러워진다는 김 학우. 어떻게 하면 그의 책상을 깔끔하게 정리 할수 있을까?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읽지 않는 책은 과감하게 정리하자
김 학우처럼, 책장을 바라보면 책이 쓸데없이 많이 꽂혀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작년에 배웠던 교재에서부터 사놓고 보지 않는 토익책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책을 쉽게 버리지 못 한다. ‘언젠가 한 번은 보겠지. 갖고 있으면 언젠가 도움이 되겠지’라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이 때문에 책장에서 몇 년째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책들이 다수 있을 것이다. 이때 과감하게 책을 정리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우선 최근에 자주 보는 책과 꼭 필요한 책을 꺼내 놓고 남아 있는 책 중에 버릴 책은 버리고 보관할 책은 따로 상자에 담아 책장에서 치운다면 책장은 훨씬 깔끔해질 것이다.
엄마의 냉동실, 내 책상의 서랍 속
서랍 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잘 알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일부 학생들에게 서랍 속은 어머니의 냉동실처럼 무엇이 나올지 알 수 없는 미지의 공간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용감하게 책상을 열어보자. 김 학우의 경우에는 지난 여름에 쓰고 남은 태닝오일에서부터 잃어 버렸던 학생증, 작년에 먹었던 지사제까지 온갖 종류의 물건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렇게 나온 물건들을 필요한 것과 필요 없는 것으로 분류해 보자. 먼저 필요 없는 물건들은 과감하게 쓰레기통에 버린다. 이제 빈 서랍에 칸막이를 설치해 보자. 칸막이를 설치하고 종류별로 물건을 보관할 수 있다면 효율적으로 좁은 서랍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 학우는 쓰고 남은 박스를 재활용해 서랍 속 칸막이를 설치했다. 박스가 없다면 문방구에서 하드보드지를 구입해 만들어도 된다.
쓰레기통을 항상 가까이에 두자
김 학우의 책상을 보니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 A4용지에서부터 어젯밤 야식으로 먹고 버리지 않은 라면 용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쓰레기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유를 들어보니 쓰레기통이 문 밖 공동화장실에 위치해 있어 쓰레기가 생길 때마다 버리러 나가기가 귀찮아 쓰레기를 방치하는 일이 많다고 했다. 기숙사처럼 쓰레기통이 멀리 있는 경우가 아니라 방 안에 있는 자취나 하숙의 경우라도 책상에 앉아 있다 보면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몇 걸음 걸어가는 것이 귀찮은 경우가 많을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쓰레기는 책상 위에 기약없이 쌓이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예 쓰레기통을 책상 옆에 두는 편이 안전하다. 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에 쓰레기통이 있다면 손쉽게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Tip)책상 정리 이것만 있으면 돼!
종이컵
펜이나 연필을 정리할 때 연필꽂이를 사용하면 좋다. 하지만 연필꽂이를 구입하기 부담스럽다면 종이컵을 사용하는 것도 유용한 방법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일반 종이컵보다 높이가 두 배 정도 되는 종이컵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책상 위에 굴러다니는 펜을 모아 종이컵 안에 넣어주면 훌륭한 연필꽂이로 변신한다.
휴지심
요즘 학생들의 책상에는 컴퓨터가 함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컴퓨터가 있는 경우 여러개의 콘센트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멀티탭을 쓰게 된다. 책상 정리를 할 때 긴 멀티탭 줄이나 여러 전선들이 지저분하다면 다 쓴 휴지심을 이용해 보자. 다 쓴 휴지심 사이로 전선을 넣어 잡아준다면 책상 위 뿐만 아니라 책상 아래까지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김의한 기자

han@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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